[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추진한 ‘세입자 보호 제도화’가 결실을 맺으면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구역의 세입자도 이사비와 영업손실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개정을 경기도에 공식 제안했고, 경기도가 이를 받아들여 지난 7월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재개발사업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세입자의 이사비·영업손실 보상이 보장돼 왔으나,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법적 근거가 없어 세입자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주거용 세입자는 이사비, 상가 세입자는 영업손실액을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업시행자 입장에서도 보상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조례는 보상 시 ▲용적률 완화 ▲용도지역 상향 시 공공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 완화 등을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는 세입자 보호와 함께 사업 추진 동력을 높이는 장치로 평가된다. 광명시는 현재 관내 9개 구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는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사업시행계획 수립 단계에서 반드시 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25일 중국 길림시를 공식 방문해 양 도시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방문은 2013년부터 이어온 우호 교류를 기반으로 마련됐으며, 길림시의 초청에 따라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한 시흥시 대표단 5명은 길림시인민정부 회의실에서 왕길 길림시장과 만나 교육·청소년·문화 분야에서의 교류 성과를 돌아보고, 첨단 제조업·신재생에너지·바이오 산업 등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길림시 행정서비스센터를 시찰해 ‘원스톱’ 민원 처리 시스템을 확인하고, 송화강 경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문화 활성화 모델을 직접 경험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길림시는 시흥시와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해 온 좋은 친구”라며 “문화와 경제를 아우르는 다층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어 글로벌 네트워크 속에서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26일 장춘에서 열리는 ‘제4회 동북아시아지방협력원탁회의’와 27일 ‘제15회 동북아시아박람회’ 참석에 앞서 진행됐다. 시는 이번 일정을 계기로 동북아 주요 도시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국제 무대에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해 “경기북부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국민주권 정부의 기조와 함께 경기도는 미군 반환공여구역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한 네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지방정부 최초로 도 차원의 재정을 획기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철도와 지방도 등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지역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셋째,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규제를 완화해 투자 환경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넷째, 국회와 중앙정부와 협력해 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반환공여구역 개발의 주체는 지역 주민”이라며 “캠프별, 지역별 특성을 살려 도시의 색깔을 바꾸고 도민 삶을 바꾸겠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북부와 대한민국의 지도를 새로 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25일부터 26일 오전까지 도 전역에 최대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25일 오후 6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재난 대응은 과잉대응이 원칙”이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 대응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부단체장 중심의 상황판단회의 운영, 산사태·옹벽 등 위험지역 사전 예찰과 통제,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정비, 재난문자와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한 야영객·펜션 이용객 대피 안내, 출퇴근길 및 심야 지하차도 진입 금지 등을 강조했다. 비상 1단계 체계에서는 자연재난과, 하천과, 산림녹지과 등 관련 부서 공무원 35명이 근무하며 시군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 지원에 나선다. 이번 여름 주택·야영장 등에서 피해가 컸던 점을 반영해 관광산업과도 추가 편성됐다. 도 관계자는 “야영장, 캠핑장, 계곡 등에서는 호우경보가 발효되면 안전 대피가 어려울 수 있다”며 위험지역 접근 자제와 신속한 대피를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7월 호우 피해지역 응급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20억 원과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현재까지 총 3038억 원의 복구비를 투입해 피해 주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9월 1일부터 자율주행 시내버스 ‘판타G버스’의 운행 구간을 판교 제2테크노밸리 2구역까지 넓힌다. ‘판타G버스’는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다. 이름은 ‘판교에서 타는 G(경기도)버스’라는 의미를 담았다. 2023년 7월 운행을 시작한 이후 판교역과 기업성장센터를 연결하며 첨단산업단지의 교통 수요를 담당해 왔으며, 올해 7월 기준 누적 탑승객은 6만 2천 명을 넘었다. 기존에는 제1·2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7개 정류소, 총 5.9km 구간을 하루 24회 순환 운행했다. 이번 확대에 따라 판교이노베이션랩, 스마트모빌리티실증허브, 벤처타운 남문·서문 등 4개 정류소가 추가돼 총 11개 정류소, 8.3km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경기도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와 대중교통 접근성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온 2판교 지역 근로자와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한규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판교는 기술과 산업이 밀집된 공간으로 자율주행버스 상용화에 가장 적합하다”며 “출퇴근길 불편을 덜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판타G버스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행정안전부와 국회, 경기도가 함께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반환공여구역을 단순한 보상 차원이 아닌 국가 경제를 이끌 미래 성장동력으로 규정하고, 재정 투입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전략을 내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며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반환공여구역 개발 원칙으로 주도성, 전향성, 지역중심을 제시하며, 중앙정부 의존을 넘어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지역 맞춤형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한 네 가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첫째, 향후 10년간 3천억 원을 확보해 ‘경기도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을 신설하고 토지 매입과 기반시설 조성에 활용한다. 둘째, 경기북부에 2040년까지 2조 5천억 원을 투입해 지방도 9개 노선을 신설하고, KTX 파주 문산 연장과 GTX-C 동두천 연장 사업 등을 추진한다. 셋째, 개발제한구역 내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기존 50%에서 35%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전국 말라리아 경보 발령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전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두통, 식욕부진, 오한, 고열 등이 나타나며 이후 48시간 간격으로 오한과 발열이 반복된다. 다른 질환과 초기 증상이 비슷해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위험지역 방문자나 군 복무 제대 후 유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시는 예방을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 야외활동 자제, 밝은 색 긴팔·긴바지 착용, 기피제·살충제 사용, 방충망·모기장 활용 등을 권장하고 있다. 박선미 감염병관리과장은 “전국적 경보가 발령된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발열·오한 등 의심 증상 시 신속히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모기 개체 수 증가로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8월 13일까지 8개 지역에 경보를 추가했다. 이어 19일 전국에서 말라리아 양성 모기가 확인돼 전국 단위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407명으로 집계됐으며, 광명시에서는 3명이 발생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자동차·오토바이 계기판 제조 기업 TYW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첨단 제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25일 TYW 본사(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화시)와 서면으로 민선 8기 제18호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TYW는 수원 델타플렉스에 연구개발(R&D) 시설과 공장을 설립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시는 연구시설과 공장 설립 과정에서 필요한 인허가와 제반 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고, 행정·재정적 뒷받침도 제공한다. 1998년 설립된 TYW는 자동차·오토바이 전자 계기판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제조하며, BYD, 현대자동차, 기아 등 글로벌 기업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2024년 매출은 약 6억400만 달러(약 8154억 원)로 집계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세계적인 기업 TYW가 수원에 연구시설과 공장을 설립하는 만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경제 현장투어 두 번째 일정으로 양주와 남양주를 찾는다. 평택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현장투어는 공공의료와 지역 복지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26일 양주시, 27일 남양주시 일원에서 현장투어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김 지사는 양주 옥정신도시와 남양주 백봉지구 공공의료원 설립 부지를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의료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두 지역에 각각 300병상 이상 규모의 공공병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 김 지사는 양주 서정대학교에서 의료 현안 간담회를 열고, 경기북부 장애인 복지서비스 거점인 북부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한다. 남양주에서는 호평동 무료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하며 복지 현장을 직접 체험한다. 지역 문화·청년 공간과 종교시설도 찾는다.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양주시청년센터, 남양주 봉선사를 방문해 도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동 수단으로는 민생경제 현장투어 전용 ‘달달버스’를 이용해 주민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0일 평택에서 첫 번째 현장투어를 진행하며 자동차 기업 간담회, 어르신 소통, 전통시장 상인 만남 등 다양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오영균)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수원전통문화관 잔디마당에서 ‘2025 달빛음악회 소소한 음악 피크닉’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행궁동 전통 한옥 공간에서 가을 저녁 산책처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야외 음악회다. 약 50분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이 버스킹 형식으로 시민과 호흡한다. 첫날인 8월 30일에는 어쿠스틱 밴드 ‘세자전거’가 무대를 열고, 9월 6일 오후 5시에는 코믹 서커스 밴드 ‘팀퍼니스트’, 오후 7시에는 팝재즈 앙상블 ‘튠어라운드’가 연이어 공연한다. 9월 13일에는 팝클래식 앙상블 ‘아마빌레 스트링스’, 9월 20일에는 국내 유일의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가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모든 공연은 오후 7시에 열리며, 9월 6일만 두 차례 진행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단, 출연진 일정과 기상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을밤 전통 한옥에서 음악과 공연을 함께 즐기며 일상 속 작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