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의회 정연화 의원이 신상진 성남시장을 향해 파크콘서트 일정 변경과 성남시의료원 운영 문제를 거론하며 “시민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 선거를 겨냥한 정치 행정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연화 의원은 16일 성남시의회 제310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 시장의 임기 말 시정 운영을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먼저 성남시 대표 문화행사인 파크콘서트 운영을 언급했다.
그동안 가을철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열려온 행사가 올해에만 지방선거를 앞둔 3월로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의회에는 9월 추진으로 보고해놓고 실제 일정은 선거 시점에 맞춰 조정한 점도 함께 문제 삼았다.
정 의원은 이런 일정 변경이 의회를 기만한 일일 뿐 아니라 행정이 정치 일정에 끌려간 사례라고 비판했다.
시민을 위한 문화행사 운영보다 선거 시기와 맞물린 외형적 행보에 더 무게가 실렸다는 주장이다.
정 의원은 성남시의료원 운영 문제도 정면으로 겨눴다.
신 시장이 22개월 동안 의료원장을 공석으로 둔 채 공공의료를 사실상 방치해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의료원을 ‘세금먹는 하마’로 규정해 시민 불신을 키워왔는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의료원을 찾아 정상화를 강조하는 모습은 진정성 없는 정치 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의료원 정책 방향을 두고도 공세를 이어갔다.
신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민간 위탁만을 해법으로 밀어왔지만, 같은 당 소속 정부에서도 승인받지 못했다며 정책의 무리함과 비현실성이 드러난 셈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 사이 의료 공백은 더 커졌고 그 부담은 시민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내놓은 대책도 협진 인력 일부 확대 수준에 그친 미봉책이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의료원 정상화의 핵심으로 안정적인 상근 의료진 확보와 독립적인 운영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근본 해법 없이 외형적 조치만으로 시민을 설득하려는 접근은 또 다른 기만이라고도 비판했다.
정 의원은 교통 현안도 언급했다.
야탑·도촌역 신설처럼 시민들이 오래 요구해온 사업은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며 시민 삶을 실제로 바꾸는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동네 행사에 시장이 직접 나서는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동장과 구청이 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일선 행사까지 직접 챙기는 일이 과연 올바른 행정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성남시 전체를 바라보며 시정 방향을 책임지는 자리인 만큼, 역할을 넘나드는 행정보다 본연의 책임에 충실한 시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