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의 3주년 브리핑은 다르다. 통상의 ‘성과 보고’에 머무르지 않았다. 민선 8기 남은 1년을 넘어 향후 10년의 화성 청사진을 펼쳐 보이며 도시의 진화를 선언했다. 출생아 수 전국 1위, GRDP 1위, 기업체 수 1위. 이는 단순한 자랑이 아니라 기반이다. 지금까지 잘해왔고, 이제는 더 잘할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다. '스타베이시티', '황금해안길', '보타닉가든', 'AI 교통관제', '자율주행 리빙랩' 등은 허황된 이상이 아니다. 이미 실행 단계에 들어섰거나,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말로만 미래가 아니라, 손에 잡히는 미래”를 만들겠다는 것이 정 시장의 의지다. 단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도시를 구조적으로 혁신하겠다는 접근이다. 화성은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많은 것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AI'와 '기본사회'를 연결한 시정 철학은 그 증거다. 기술은 소외 없는 복지를 가능하게 하고, 교통망은 격차를 줄이는 도구다. 정 시장은 기술과 돌봄, 경제와 생태, 산업과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시를 설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시민의 삶’이 있다. 도시는 단지 건물이나 산업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문화와 휴식,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차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한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18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실증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과 SK브로드밴드 등 민·관·연 컨소시엄이 참여해 추진되며, 판교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실제 도로를 운행 중인 ‘판타G버스’가 실증 대상이다. 핵심은 자율주행차와 관제센터 간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 보안모듈을 동시에 적용하는 방식은 국내외에서도 선도적인 기술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실증을 통해 스마트시티, 의료, 금융 등 민감 분야로의 양자기술 확장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서울판교대전 간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와 연계해 중소기업의 기술 실증과 교육 참여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기병 AI국장은 “AI와 양자기술을 융합한 이번 실증은 기술 상용화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가 융합산업 선도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1인가구의 병원 이용을 지원하는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통해 지금까지 총 1만7천여 건의 지원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민선 8기 공약으로, 병원 예약부터 접수·수납, 진료 동행,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정서적 지지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성남, 안산, 광명, 양평 등 11개 시군에서 시행 중이다. 서비스 제공 인력은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본요금은 3시간 기준 5천 원이다. 신청은 각 시군 1인가구 지원기관 또는 ‘경기민원24’ 누리집과 앱을 통해 가능하다. 도에 따르면 2023년 4237건, 2024년 8497건에 이어 올해 1~5월에도 4626건이 집계돼, 연말까지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이용자 만족도도 평균 4.98점으로 높았다. 도는 지난 6월 병원동행 인력과 운영자 58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감정노동 관리 등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향후 실증특례를 통한 차량 지원과 2026년 서비스 확대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은 “병원 이용이 어려운 1인가구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체육인의 사회적 가치를 보상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 접수를 7월부터 시군별로 시작한다. 지난해보다 지급 대상과 범위를 대폭 확대해 24개 시군 체육인이 대상이다. 신청은 경기민원24 또는 주소지 시군 체육부서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19세 이상 체육인으로, 현역선수·지도자·심판뿐 아니라 체육행정 종사자, 체육교실 강사, 재능기부자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자격 기준도 완화됐다. 예를 들어 전문선수는 도 단위 대회 1회 출전, 생활체육 지도자는 도 대회 입상, 심판은 도 단위 대회 연 1회 이상 참여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시는 7월 15일 구리·광명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시군별 접수를 순차 진행한다. 자격심사를 통과한 대상자에게는 연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150만 원이 지급된다. 최흥락 체육진흥과장은 “체육인의 공헌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스포츠 교실 참여를 통해 사회 가치 확산에도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장기 방치된 택지지구 내 미매각용지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선다. 도는 경기 남부와 북부에 각각 1개소씩 시범사업지를 선정해 주민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미매각용지’는 학교, 공공청사, 도시지원시설 등으로 계획됐지만 수요 부족이나 매각 지연으로 장기간 방치된 부지를 말한다. 1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19개 지구 85개소, 약 58만9천㎡가 이에 해당하며, 이로 인해 쓰레기 투기, 경관 저해, 치안 사각지대 등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7월 말까지 시와 시행자로부터 시범사업 후보지를 공모한 뒤, 8월 중 2곳을 최종 선정한다. 연말까지 사업화 방안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은 공동직장어린이집, 스포츠 복합몰 등 주민 수요를 반영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민간주도 또는 공공·민간 협력 방식도 함께 검토해 지자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미매각용지 활용 정책의 체계적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함께 추진한다. 사업화 전략, 우선순위, 협의체 운영방안 등을 담은 실행계획은 2026년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이명선 택지개발과장은 “그간 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6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과 진의 콘서트에 맞춰 교통 질서 유지와 공영주차장 운영 지원에 나서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제이홉 앵콜 콘서트(6월 13~14일)와 진의 콘서트(6월 28~29일) 기간,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주차교통과 직원과 고양도시관리공사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임시 출차로 개방, 이동형 카드단말기 도입 등을 통해 혼잡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4일간 총 1127만 원의 공영주차장 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5월 대비 57%에 달하는 실적이다. 시는 또한 외국인 관람객을 상대로 한 바가지요금, 호객, 합승 유도 등 택시 불법영업 행위에 대한 현장 단속도 병행해 교통질서 확립에 주력했다. 시 관계자는 “늦은 시간까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현장 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문화·교통·행정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공연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는 월곶동 995번지 일원, 옛 마린월드 부지에 대한 매각 공모를 지난 6월 30일 시청 누리집에 공고하고 본격적인 복합개발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면적은 1만9140㎡에 달하며 공급 예정가격은 882억 원이다. 시는 이곳을 주거·상업·업무·생활SOC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공모는 민간제안 경쟁방식으로 진행되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계획과 토지가격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공공성 확보를 위해 체육시설과 공공활용 공간도 필수 개발 요소로 반영된다. 공모 참여 자격은 종합시공능력평가 50위 이내 건설사 1곳 이상을 포함한 단독법인 또는 복수 법인의 컨소시엄이다. 공모 절차는 ▲7월 10~11일 참가의향서 접수 ▲7월 28~30일 질의서 접수 ▲8월 8일 서면 회신 ▲10월 13일 사업신청서 접수 후 평가를 거쳐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매각을 통해 월곶의 중심에 걸맞은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공고문과 지침서는 시흥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주민 자율성과 신속한 정비 추진이 가능한 ‘입안제안 방식’이 장점으로 부각되며, 성남시는 분당 신도시 정비구역 선정방식을 이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5월 한 달간 주민대표 및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총 5회 개최해 자율성과 신속성을 이유로 입안제안 방식 선호 의견이 많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어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분당 신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1만2500여 명 중 64%가 입안제안 방식을 선택했다. 공모방식은 31%, 모르겠다는 응답은 5%였다. 또 선도지구 공모의 기존 평가기준인 이주대책, 장수명 인증, 추가 공공기여 항목에 대해서는 75%가 폐지를 요구했다. 입안제안서 접수 시기는 ‘안내 공고 후 6개월’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63%였다. 기반시설 선호도 조사에서는 복합문화시설(23%)이 가장 높았고, 교통시설(16%), 공원(13%)이 뒤를 이었다. 일부 우려하는 비용 부담에 대해 시는 “해당 연도에 정비물량으로 선정되지 않더라도 작성된 계획서는 차후 재활용이 가능하며, 용역비 또한 분할 정산 방식이 가능해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는 가수 한영애를 광명음악명예의전당(GMHOF) 2대 헌액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한영애는 ‘누구없소’, ‘조율’, ‘불어오라 바람아’ 등으로 알려진 블루스 음악계의 대표적 인물로, 오는 10월 4일 열리는 ‘2025 페스티벌 광명’ 현장에서 헌액 시상과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명음악명예의전당은 광명시가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회(KMA)와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문화사업이다. 지난해 김창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헌액자가 선정됐다. 김광현 KMA 위원장은 “1970년대 포크 그룹 ‘해바라기’로 데뷔해, 신촌블루스 활동을 거치며 깊은 울림을 전한 한영애는 ‘한국 블루스의 여제’로 불린다”며 “50년 가까이 삶을 노래한 그의 음악 여정이 헌액 이유”라고 밝혔다. ‘2025 페스티벌 광명’은 추석 연휴 시작일인 10월 3일부터 이틀간 철산역 인근 8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한 거리에서 열린다. 시는 공연 외에도 롤러장, 참여형 놀이 등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한영애 씨의 음악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줬다”며 “올해 축제가 모두에게 울림 있는 시간으로 남길 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열린 ‘경기도 기후도민총회’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실천하는 여러분이야말로 ‘조용한 영웅’”이라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기후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치를 시작하며 꿈꿨던 시민의회를 오늘 실현하게 됐다”며, “기후위기를 탑다운 방식이 아닌 시민 주도로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회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도청 정책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집단지성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앞으로도 중앙정부를 견인하며 기후악당 국가에서 기후 선도국가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국민의 생활 속에 기후 정책이 체화돼야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후도민총회에 참석한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는 “경기도의 도민총회는 세계적인 기후 정책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이제 ‘기후정부’라 부를 수 있는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김 지사의 정책들이 날개를 달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마무리 발언에서 제레미 리프킨의 집단지성 사례를 인용하며, “진짜 해법은 한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