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중단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새 주체로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도는 23일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내년 5월 공사를 재개해 K-컬처밸리 아레나를 ‘세상에 없던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K-팝이 세계를 석권하고 있지만 정작 경기도에는 대규모 공연장이 없어 안타까웠다”며 “아레나와 고양시가 세계적 아티스트와 K-팝 팬이 찾는 성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작년 7월 원형 유지·신속 추진·책임 있는 자본 확충이라는 원칙 아래 사업 재개를 약속했다”며 “내년 5월 착공을 목표로 사계절 공연 가능한 세계적 수준의 아레나를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에는 글로벌 공연기업 라이브네이션을 비롯해 다수의 국내외 투자자가 참여한다. 라이브네이션은 2024년 ‘폴스타’가 선정한 세계 티켓 판매 1위 기업으로, 고양종합운동장 등에서 대형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흡입력 있는 공연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0월 말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1989년부터 유지된 오산시와의 택시 통합사업구역으로 인해 교통 불편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2025년 제5차 택시총량제’ 기준에 따르면 화성특례시 인구는 내국인 기준 약 96만 명으로 오산시(약 24만 명)의 4배 이상이지만, 택시 대수는 화성 1288대, 오산 711대로 인구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다. 화성은 택시 1대당 약 752명이 이용해야 하는 반면, 오산은 340명으로 택시 수급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내·외국인 기준으로 비교하면 격차는 더 크다. 화성특례시는 인구 106만 명, 면적 844㎢에 택시 1288대가 운영 중으로 1대당 약 822명꼴이다. 반면 수원특례시(1대당 262명), 고양특례시(374명), 용인특례시(569명)와 비교해도 현저히 부족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동탄역과 병점역, 향남 등 주요 거점은 물론 외곽 농어촌 지역에서도 택시 수급난이 심각하다. 특히 GTX 개통 이후 동탄역 일대에서는 택시를 잡기 위해 30분 이상 대기하는 사례가 일상화됐다. 농공단지나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는 1~2시간 이상 배차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반면 행정구역이 좁은 오산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가칭)’ 설치를 위한 도로 연결허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신설되는 동용인IC는 북용인IC와 남용인IC(2025년 12월 개통 예정) 사이의 양지 졸음쉼터 인근에 위치한다. 하루 예상 통행량은 약 2만7000대로, 인근 고림동과 양지면 일대 교통 분산 및 물류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총사업비 936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용인중심이 추진 중인 ‘용인국제물류4.0’ 물류단지 조성과 연계해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추진된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검토와 적정성 검증을 모두 통과했으며, 지난달 자체 투자심사도 마쳤다. 시는 연내 한국도로공사와 ‘고속국도 IC 추가설치 지침’에 따른 협약을 체결하고, 2028년 착공·202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국토교통부 승인으로 동용인IC 건립이 사실상 확정돼 처인구 고림동과 양지면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용인IC와 함께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 사업이 완료되면 용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시민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시는 주야로가 일반도로 자율주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하며 시민 교통혁신 모델로 안착했다고 23일 밝혔다. 운행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객의 92.6%가 안전 주행에 만족했으며, 재이용 의사도 89.3%로 높게 나타났다. 주야로는 주간과 야간 모두 운행하는 전국 최초 생활밀착형 자율주행버스로, 2024년 4월 정식 운행을 시작한 이후 누적 운행거리 3만7900㎞, 누적 탑승객 2만2641명을 기록했다. 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교통 사각지대를 연결하는 낮 노선과 심야 교통을 보완하는 밤 노선을 확대해왔다. 올해 1월에는 심야노선(인덕원역~안양역)을 2회에서 4회로 늘렸고, 7월부터는 낮 시간대 노선을 학원가사거리~비산체육공원 구간까지 연장해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운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전문기업 a2z와 지역 운수사 삼영·보영운수가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하며, 안양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차량을 통제·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공공-민간 협력 모델은 자율주행 상생운영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오는 25일(토) 오전 10시, 전국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이자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공간 ‘경기도서관’을 개관한다. 9년여의 준비 끝에 완성된 경기도서관은 단순한 열람실을 넘어, 도민이 배우고 창작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세상에 없던 도서관’으로 문을 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미래를 연결하는 도서관이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듯, 이번 도서관은 AI·창작·기후·예술이 융합된 미래형 지식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총사업비 1227억 원이 투입된 경기도서관은 연면적 2만7795㎡(지상 5층·지하 4층)에 달하며, 도서 14만8천여 권과 전자책 19만6천여 권 등 총 34만 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향후 5년 내 55만 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각 층은 ‘창의-연결-포용-지혜-지속가능-성장’의 6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꾸며졌다. 지하 1층에는 챗GPT 등 8종의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AI스튜디오’, AI와 함께하는 독서토론실, ‘책공방’, ‘플래닛 경기홀’이 마련됐고, 1층에는 문학 북라운지와 청년 창업카페, 기후 조형물 전시가 설치됐다. 2층 ‘포용의 공간’에는 외국어도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2일 사동과 선부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의 꿈을 예산에 담다’를 주제로 주민과의 대화를 열고 내년도 예산 편성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각 지역 주민과 직능단체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이 직접 제안한 생활 불편 사항과 지역 발전 과제를 청취했다. 사동 간담회에서는 이민근 시장이 직접 시정 운영계획을 설명한 뒤 ▲지역 현안 보고 ▲주민 건의사항 청취 ▲‘현답버스’를 이용한 현장 방문 등을 이어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주민과 함께 용신경로당 증축 현장을 찾아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짚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현답행정의 핵심”이라며 “관계부서 협의와 절차를 거쳐 증축이 가능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선부2동에서는 ▲샛터공원 탄성매트 설치 ▲못골경로당 재건축 ▲공유형 전동킥보드 이용지침 강화 ▲선부2동 공공복합청사 건립 신속 추진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주민의 작은 의견이 시정을 움직이는 큰 힘이 된다”며 “수렴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대기오염 저감과 미세먼지 대응 강화를 위해 오는 11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를 대상으로 저공해조치 명령을 실시한다. 시는 정부 및 경기도의 규제 강화 정책에 맞춰 관내 저공해조치가 가능한 5등급 경유차 164대를 대상으로 사전 안내 후 차량 소유자에게 명령을 통보할 예정이다. 저공해조치 명령을 받은 차량 소유자는 통보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조기폐차 또는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등 조치를 완료해야 한다.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수도권 대기관리권역 내 운행이 제한되며, 1회 경고 후 2회부터 월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최대 200만 원까지 누적될 수 있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는 2006년 이전 제작 차량으로,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을 통해 소유 차량의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조치 대상 차량을 매연저감장치 부착(2026년 종료 예정) 및 조기폐차 지원사업의 우선순위 대상으로 선정해 저공해화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약 1100억 원을 투입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건설기계 엔진교체 등 약 4만2000대의 차량에 대한 저공해조치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오는 11월 2일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고색역 상부 공원 일원에서 제1회 탄소중립 한마당 축제 ‘오늘무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구로운 일상, 무해로운 삶’을 주제로 한 시민참여형 친환경 축제로, 수원시 최초로 운영되는 ‘탄소중립 실천주간(11월 2~14일)’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자리다. 축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수원시가 추진 중인 그린도시 사업의 의미를 공유하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고색역 상부 공원을 중심으로 공연, 체험, 캠크닉(소풍형 캠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오후 5시부터 열리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기념식’에서는 기념식수, 유공자 표창, 미디어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가요, 탄소중립’을 합창하며 기후행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본공연에는 가수 SG워너비의 이석훈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분위기를 돋운다. 축제장 전역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학생과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 환경 애니메이션 상영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와 경북 봉화군이 함께 추진한 상생협력 사업의 결실인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22일 문을 열었다.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광석길 13 현장에서 개장식을 열고, 도·농 상생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선보였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박현국 봉화군수, 김정렬 수원시의회 부의장, 금동윤 봉화군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해 기념식수, 테이프 커팅, 축사와 상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수원시의 시화(진달래)와 봉화군의 군화(산목련)를 함께 심으며 양 도시의 우정을 상징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인구 감소는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과제”라며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캠핑장이 양 도시 시민의 쉼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봉화의 인심과 청정 농산물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봉화군은 2015년부터 상호 축제 방문을 통해 교류를 이어왔으며, 2024년 6월 우호도시협약 체결 후 청량산 캠핑장 공동 활용을 결정했다. 봉화군은 운영권을 수원시에 10년간 무상 이전했고, 수원시는 시설 개선과 운영을 맡았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총면적 1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오는 11월 1일 수원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실감형 보물찾기 축제 ‘2025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Real Treasure Festival)’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은 참가자들이 스마트폰과 미션 지도를 이용해 옛 도청사 일대를 탐험하며 역사, 사회혁신, ESG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축제다. 2023년 첫 회에는 3000여 명이 참가해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지난해에는 8000명 이상이 참여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올해 행사는 새롭게 문을 여는 경기도 사회혁신공간 ‘팔로우(Follow)’ 개소와 연계해 진행된다. 팔로우는 옛 도청 제2별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도민 참여형 혁신 허브로, 사회적경제·청년창업·ESG 실천 등 다양한 혁신 주체가 교류하는 공간이다. 행사는 오후 1시 30분 초청가수 박티티(T.T)와 예술인팀 김경민 듀오의 축하공연으로 개막하며, ‘코드네임 H’, ‘스파이 헌터’, ‘외계인 포획 대작전’ 등 다채로운 테마 미션이 진행된다.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경품이 제공된다. 또한 현장에는 사회적경제 전시·체험 부스, 119 스마트 안전체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