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은 21일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에서 복지사업 214건, 2440억원이 삭감된 데 대해 “도민 복지를 상대로 한 눈치 행정”이라고 비판하며 예산 심의에서 철저한 제동을 예고했다. 고준호 의원은 이번 감액이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경기도 행정의 우선순위를 드러낸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노인복지관 사업비 39억원, 장애인 지역사회 재활시설 26억원 전액 삭감 등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감액이 이뤄진 점을 문제 삼으며 “가장 말 없는 대상부터 잘라낸 셈”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국회의원이 같은 사안을 두고 “참담함과 분노”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도 언급하며 “여야를 떠나 행정 시스템 자체에 대한 심각한 신뢰 훼손이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세입 감소로 불가피한 조치였고 추경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고 의원은 “복지예산은 여론을 보며 끊었다 붙였다 할 성격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어르신 급식, 장애인 재활, 지역 돌봄처럼 하루만 중단돼도 당사자에게는 생활 전체가 흔들린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가 “복지예산 총액은 증가했다”고 설명한 점을 두고 “국비 매칭 사업 증가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가 동탄 유통3부지 개발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본격화했다. 특위는 20일 의장실에서 사전 간담회를 열고 향후 운영 방향과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특위는 유통3부지 개발 과정에서 제기된 생활환경 침해, 교통 혼잡, 환경오염 우려, 행정절차 불투명성 등 복합 민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지난 10월 24일 구성됐다. 활동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위원은 김상수·김영수·김종복·배정수·이은진·전성균 의원 등으로 꾸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위원장·부위원장 선임, 활동계획서 확정, 회의 일정 조정, 추가 위원 위촉 여부 등을 논의했다. 특위는 제246회 제2차 정례회 기간(12월)에 제1차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주민 의견 청취, 관계부서 협의,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의회는 유통3부지 갈등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대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20일 제307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 시정 방향을 발표하며 AI 기반 스마트도시 전환과 민생경제 회복, 안전망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민선 8기 마지막 해에 시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겠다”며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 박달스마트시티 사업자 지정, 서울대 안양수목원 상시 개방 등을 올해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2026년 예산안은 1조86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5% 증가했다. 시는 미래 핵심사업 투자, AI 기반 행정 전환, 민생 안정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 확립에 중점을 뒀다. 핵심 비전은 ▲AI 기반 스마트 콤팩트 도시 ▲민생경제 회복 ▲기본안전망 구축 ▲청년 지원 확대 ▲녹색·문화도시 조성 등 5대 분야다. 시는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주간노선 확대, 레벨4 자율주행 운영, 로보택시 시범운행 등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본격화한다. 박달스마트시티 설계 착수와 인텐스퀘어 사업 추진, 철도 지하화 및 노선 연장 등 교통망 확충도 이어간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일자리센터 고도화, 안양사랑페이·배달특급 지원, 중소기업 금융부담 완화, 창업기업 투자금리 감면 등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지사 비서실과 보좌진이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집단 불출석하면서 감사가 파행되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의회를 정면으로 거부한 초유의 사태”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20일 성명을 통해 “피감기관 증인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 끝내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1,420만 도민의 대표 기관인 도의회의 감시 기능을 무력화한 심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조혜진 비서실장을 집단행동의 주도자로 지목하며 “공직 윤리를 무너뜨리고 도·도의회의 기강을 송두리째 흔들었다”고 규정했다. 이어 “조 실장은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비서실과 보좌진은 불출석 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감사를 거부했고, 나아가 ‘경기도 공직자 일동’ 명의의 입장문까지 발표하며 불법적 단체행동을 감행했다”며 “권력 중심부에서 의회를 가볍게 여긴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 지시 여부를 끝까지 규명하겠다”며 “지사가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 해임 등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의회 파행도 감수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 “이번 사태가 비서실장 개인의 판단이라면 이미 도정은 레임덕에 빠진 것”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가 20일 열린 ‘구청 출범 서포터즈단 발대식’에서 시민과 함께 구청 체제를 준비하는 협력 행보에 나섰다. 의회는 이날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에 배정수 의장과 시민 서포터즈 등 33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2026년 2월 4개 구청 신설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발대식은 시민참여 중심의 구청 출범 준비를 공식화한 첫 행사다. 행사는 구청 추진 경과 설명, 서포터즈 역할 안내, 구별 시민대표 8명 위촉장 수여, 서포터즈 소감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2040 도시기본계획으로 본 화성의 미래’, ‘시민참여와 도시비전’ 등 특강이 이어지며 구청체제가 지역행정에 가져올 변화가 공유됐다. 배정수 의장은 축사에서 “구청 출범은 생활행정의 현장성이 더욱 강화되는 변화”라며 “300명 서포터즈단이 지역 요구를 현실적 정책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포터즈단은 2025년 1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권역별 정기회의, 정책워크숍, 출범식·개청식 참여, 홍보콘텐츠 제작, 생활불편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의회는 시민과 함께 협력 행정을 펼쳐 구청 체제가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지역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20일 성남시의회 제307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복지는 두텁게, 산업은 과감하게, 재정은 건전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도 성남시 예산안은 총 3조9408억 원으로 올해 대비 2.9% 늘었다. 신상진 시장은 “불필요한 지출을 과감히 줄여 재정자립도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확보한 재정을 시민 복지와 미래산업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방채 1120억 원 전액 상환을 편성해 ‘채무 제로 도시’ 달성을 목표로 했다. 내년도 사회복지 예산은 1조4246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시는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신설, 친환경 과일급식 확대, 해님달님놀이터 13개소 추가 조성, 독감·대상포진·A형간염·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강화, 100세 이상 어르신 장수축하금 신설, 70세 이상 대중교통비 지원 등을 포함해 전 세대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 자립지원을 위한 취업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 기간을 12개월로 확대하고, 취업 역량교육 ‘청년 취업 올패스’에도 예산을 증액했다. 보훈명예수당 제도 개선, 분당구보건소 신축, 저소득층 응급 간병비 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광역·기초의회가 함께하는 ‘2025 경기도의회 자치분권 콘퍼런스’를 27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개최한다. 자치분권 실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지방자치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법제처,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며,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콘퍼런스로 운영된다. 행사에는 17개 광역의회,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국회의원, 경기도·도교육청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개회식에서는 자치분권 비전선포와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김순은 전 자치분권위원장이 ‘자치분권 강화 정책 제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는다. 토론은 2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1세션에서는 지방의회 권한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다루고, 2세션에서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을 중심으로 자치분권 로드맵을 논의한다. 도청 1층 로비에서는 경기도의회의 분권 활동과 성과를 소개하는 홍보 전시와 기념 이벤트 부스도 운영된다. 김진경 의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지방의회법 제정과 분권형 헌법 개정 논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출발점”이라며 “주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19일 도시정책실과 미래도시기획국, 용인도시공사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3일 차를 진행하며 도시계획·개발사업·공기업 운영을 전방위로 점검했다. 박인철 의원은 국가산단과 반도체클러스터로 인한 인구 증가가 현실화될 수 있다며 2040도시기본계획의 인구물량 반영이 경기도 승인까지 이어지도록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삼가2지구 교통정체 우려를 지적하며 선제 조치를 촉구했다. 역삼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선 용인시가 의결권을 보다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교우 의원은 성복동 문화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문화복합시설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요청했다. 동천2도시개발사업 준공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실질적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민 의원은 공공기여 산정이 일관성을 갖도록 가이드라인을 정교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플랫폼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시민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30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 건립 검토를 제안했다. 김윤선 위원장은 국가산단·반도체클러스터 영향으로 인구가 크게 늘 전망이라며 난개발 방지를 위한 204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가 19일 제397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12월 19일까지 31일간 올해 마지막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시정 전반을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본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이 상임위별로 심사된다.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는 이재형 의원(국민의힘·원천·영통1)이 나서 “수원시 3개 구에 적용된 10·15 규제를 즉시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렬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한 해 동안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개원 73년 만에 신청사 시대를 열기까지 지방자치를 지켜 온 역대 의원과 시민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는 오늘부터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핵심 의정활동에 돌입한다”며 “시민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사업의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부의장은 “연말을 맞아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의회는 2026년에도 ‘책임지는 의정, 신뢰받는 의회’로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지사 비서실과 지사·경제부지사 보좌진이 19일 행정사무감사 출석을 집단 거부하면서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행감이 시작도 못 한 채 파행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를 “도민을 무시한 폭거”라고 규정하며 전면 대응을 선언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피감기관 공직자들이 어떠한 사유서 제출도 없이 출석을 거부했고 자리조차 비웠다”며 “이는 지방자치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 큰 논란은 공직자들이 ‘행정사무감사 출석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문을 ‘경기도 공직자 일동’ 명의로 발표한 점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불법 단체행동이자 조직적 항명”으로 규정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직원들의 판단일 리 없다”며 “도민을 외면하면서까지 행감을 막아선 배경에 김동연 지사의 의중이 있는지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못박았다. 지난 14일 기획재정위원회 행감이 집행부의 불성실한 답변으로 파행된 데 이어 또다시 행감이 중단되자 “집행부가 의회를 상대로 조직적 버티기에 나섰다”며 “이는 민주주의의 절차를 무시한 심각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K-컬처밸리 사태 때처럼 즉시 행정사무조사 특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