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는 2023년 정자교 보도부 붕괴사고 이후 진행해온 탄천 교량 복구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전면 개축 중인 수내교를 제외한 18개 교량의 보수·보강 작업이 모두 끝났다. 정자교 사고 직후 시는 탄천을 가로지르는 20개 교량 중 2016년에 새로 지은 이매교를 뺀 19개 교량에 대해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진단 결과 1개 교량은 전면 개축, 2개 교량은 보수·보강, 2개 교량은 캔틸레버부 철거, 14개 교량은 보도부 철거 후 보도교 신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별 복구에 나섰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캔틸레버 구조는 전면 철거하고 안전성이 높은 철제 보도교로 교체했다. 차도 부분의 균열도 보수·보강하고 도로를 새로 포장해 안전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는 4개 교량의 보수·보강과 캔틸레버 철거를 먼저 완료했다. 올해는 수내교를 제외한 나머지 14개 교량의 복구를 차례로 마쳤다. 수내교는 현재 전면 개축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복구 완료 이후에도 안전 관리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자체 안전진단 기준을 한층 엄격하게 적용하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는 공사계약 시 계약상대자의 의무와 책임을 대폭 강화한 '용인시 공사계약 특수조건' 개정안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수조건 개정은 2011년 이후 14년 만이다. 시는 그간 달라진 법령과 건설 환경을 반영해 원활한 공사 진행과 발주자 권리 보호를 위해 이번 개정을 단행했다. 공사계약 특수조건은 일반적인 계약 조건 외에 임금체불 방지, 하도급 관리 등 특정 목적에 따라 추가로 명시하는 계약 조건이다. 민법상 계약 관계에서 사전에 조건을 구체화해 발주자의 정당한 권리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가장 큰 변화는 안전관리 의무 강화다. 계약상대자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재해예방 조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전자조달시스템을 활용한 공사대금 청구와 지급 절차에 관한 조항도 새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대금 지급 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용인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용인시민 고용 권장 비율을 기존 50%에서 60%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시민 건강 보호와 산업·수송·공공 등 총 6개 분야 16개 과제를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펼친다. 핵심 대책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 단속이다. 해당 차량은 수도권 전역에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이 금지되며, 위반 시 하루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과 긴급차량, 장애인 차량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저감장치 장착이 불가능한 차량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소상공인이 소유한 차량도 예외로 인정된다. 시는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시 시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내 25곳에 미세먼지 쉼터를 운영한다. 지하철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은 실내공기질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오염도 측정도 실시한다.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관리도 강화한다. 공사장 불법행위 점검을 대폭 늘리고, 대형사업장과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배출시설 적정 운영 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를 위한 청소차 운영과 불법소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민들이 환승 없이 서울 강남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 노선이 내년 중 개통된다. 광명동 인구 증가로 교통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시민 숙원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 광명시는 광명돔경륜장에서 출발해 KTX광명역과 사당역, 고속터미널역을 거쳐 논현역까지 연결하는 직행좌석 광역버스 노선이 2026년 운행을 시작한다. 새 노선은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심의를 통과해 공식 확정됐다. 광명시가 지난 5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규사업으로 건의한 안건이 6개월 만에 실현된 것이다. 그동안 광명시는 일직동(KTX광명역)에서 출발하는 8507번 광역버스만 운영돼 왔다. 하지만 광명동 일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인구가 급증했고, 강남 출퇴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됐다. 이에 시민들이 환승 없는 직통 노선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신규 노선은 10대 규모로 약 20분 간격 운행될 예정이다. 광명 시민들이 강남권 주요 업무지구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분당선과의 환승을 통해 성남 판교 등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강남권에서 KTX광명역으로의 광역 교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상습적인 침수 피해 우려가 제기되어 온 여주시 부평천 일대의 항구적 수해 예방을 위해 총 176억 원을 투입, 대대적인 하천 정비에 나선다. 경기도는 여주시 강천면 부평리 일원을 흐르는 지방하천인 부평천의 개수사업을 본격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8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36개월간 진행된다. 부평천은 섬강을 거쳐 남한강으로 합류되는 하천으로, 지형적 특성상 상류부는 경사가 급해 집중호우 시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잦았다. 반면 하류부는 남한강 수위 상승 시 물이 빠지지 않고 역류할 위험이 커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지속되어 온 곳이다. 이에 도는 전액 도비 176억 원을 투입해 총연장 4.75km 구간을 정비한다. 주요 공정으로는 홍수 방어벽 역할을 할 3.4km 구간의 제방 축조 및 보강 공사와 유수 흐름을 방해하거나 노후화된 교량 8개소를 재가설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예산은 공사비 130억 원, 보상비 30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앞서 도는 2022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토지 보상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착공을 통해 본격적인 재해 예방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강성습 건설국장은 "이번 정비사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3월 말까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돌입한다. 이번 관리제는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를 전년 목표치보다 강화된 22㎍/㎥로 설정하고 전방위적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가장 눈에 띄는 조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이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도내 운행이 제한되며, 위반 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는 주요 도로 87개 지점에 설치된 단속카메라 154대를 활용해 위반 차량을 자동 적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차량 밀집 지역의 이륜차 및 자동차 공회전 단속도 병행한다. 산업 부문에서는 첨단 장비를 동원한 감시 체계가 가동된다. 시화·반월, 포승 등 주요 산업단지에 스캐닝 라이다(LiDAR)를 설치하고 드론과 오염물질 검체반을 투입해 불법 배출 의심 사업장을 정밀 추적한다. 아울러 500여 명 규모의 민간 감시단이 생활 주변 오염원을 상시 순찰하며 감시망을 촘촘히 한다.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한 생활공간 관리도 강화된다. 지하 역사와 대합실 등 다중이용시설 1천여 곳을 대상으로 환기 설비와 공기정화장치 적정 가동 여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도정 홍보 캐릭터인 봉공이를 활용한 움직이는 이모티콘 16종을 12월 2일 무료로 배포한다. 이모티콘은 월급 텅장, 야근, 힘든 상황 등 도민 일상에 공감 가능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배포 시점은 2일 오후 2시부터이며, 선착순으로 총 7만5000명에게 제공된다. 신규 구독자는 경기도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구독하는 즉시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기존 구독자는 잠시 차단 후 재구독하면 이모티콘을 받을 수 있다. 이모티콘은 다운로드 시점으로부터 30일간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봉공이가 도민과의 소통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공이 콘텐츠를 통해 도민과의 접점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봉공이는 나라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다는 뜻의 경기도 공식 캐릭터로, 소통과 공감, 책임감과 신뢰, 봉사 정신을 표현한다. 경기도는 지난 몇 차례 콘텐츠 상 수상으로 도민 친화 이미지를 강화해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동탄숲 생태터널 내부에서 구조물 균열을 발견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긴급 조치에 돌입했다.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 목동 476-4번지 일원에 위치한 동탄숲 생태터널 중앙벽체에서 균열 징후를 확인하고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터널은 제1종 시설물로, 지난 2023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인수인계되어 시가 관리해왔다. 이번 균열은 시가 진행 중인 '2025년 하반기 정밀안전점검 용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시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재난안전대책 상황판단회의를 잇달아 개최하고, 동탄출장소장을 반장으로 하는 '동탄숲 생태터널 안전대책반'을 긴급 구성했다. 대책반에는 행정지원반, 현장대응반과 함께 동탄경찰서, 화성소방서, LH, 시공사 등이 포함된 유관기관 협업반이 참여해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우선 터널 및 인근 산책로에 현장 대응 인력을 배치해 시민 접근을 통제하고 안전 안내를 강화한다. 또한, 균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한 계측 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구조적 안전성을 명확히 파악하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가 민선 8기 핵심 과제인 광역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거점으로의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 취임 이후 국토교통부 및 운송업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다수의 신규 노선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산시는 30일 서울역행 광역버스를 비롯해 성남 판교·야탑행, 김포공항 리무진 등 서울과 경기권을 잇는 다양한 버스 노선을 확충해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지난 7월 운행을 시작한 서울역행 광역버스 5104번이다. 오산 세교 1·2지구에서 출발해 세마역, 북오산IC를 거쳐 서울역으로 직행하는 이 노선은 그동안 강남과 사당에 집중됐던 오산시의 광역 교통망을 서울 도심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남권 출퇴근 편의도 크게 개선됐다. 시는 지난해 4월 기존 노선을 분리해 성남 판교·야탑행 8301번과 8302번 광역버스를 신설했다. 특히 8301번 버스는 이용객 증가에 발맞춰 지난 7월부터 하루 4회에서 8회로 증차 운행 중이다. 시외버스 노선망도 촘촘해졌다. 원도심과 세교 1·2지구를 기점으로 잠실과 동서울터미널을 오가는 8135번(9월 개통)과 8145번(11월 개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초‧중‧고 통학로 전용 ‘맞춤형 제설지도’를 제작해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학생 안전 강화에 나섰다. 용인특례시는 관내 초등학교 107곳, 중학교 53곳, 고등학교 32곳, 특수학교 3곳 등 총 195개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통학로 정보를 집대성한 제설지도를 완성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 지도를 토대로 학교별 맞춤형 제설 전략을 수립하고 폭설 시 골든타임 내 통학로 제설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학부모 간담회에서 “폭설 때 통학이 어렵고 인도 제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민원을 수차례 접한 뒤, 학교 주변 전용 지도를 만들 것을 지시하면서 추진됐다. 제설지도에는 학교 진입로와 주요 통학로의 길이, 경사도, 보도 폭과 포장 상태 등이 상세히 반영됐다. 여기에 염수분사장치 설치 여부, 열선 유무, 캐노피(가림막) 설치 여부, 제설장비 접근 가능한 동선, 학교 주변 시설물 현황 등이 함께 표시됐다. 시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통학로 구간별 제설 우선순위를 매기고, 제설차량 및 인력이 투입될 세부 작업 노선도도 함께 구축했다. 미끄럼 사고 위험이 큰 급경사 구간, 보행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