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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반도체 클러스터·교통 인프라에 속도, 시정 전 분야 업그레이드”

지역경제 활성화·교통망 확충·부실시공 근절 등 중점 추진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4일 ‘Btv뉴스 특집대담’에서 올해 시정 방향으로 반도체산업 초대형 프로젝트를 포함한 시정 전 분야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통상 4년이 걸리는 산단 지정 기간을 1년 9개월로 단축한 만큼, 부지 조성 공사를 앞당겨 진행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 국가산업단지 부지 조성 토목공사를 6개월 앞당기기 위해 보상 및 이주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남사읍 창리에 이주자택지 37만㎡와 이주기업 전용산단 50만㎡를 마련했다. 대토보상 확대, 양도소득세 감면, 임대주택 100호 공급 등 이주민과 기업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산업 초대형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자원 활용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오는 3월 착공 예정인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 SK하이닉스 첫 번째 팹(FAB) 공사에 4500억 원 규모의 지역자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도 지역 업체 및 인력 우선 활용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해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되면서 삼성전자 첫 번째 팹 가동 시기에 맞춰 3년가량 일정을 앞당겨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분당선 연장 등 철도망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성남·수원·화성·용인을 연결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부와 협의 중이다. 기흥역에서 동탄2신도시와 오산대역을 잇는 분당선 연장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로 확보된 64.43㎢ 부지와 경안천 일대 3.728㎢ 한강수계 보호구역 해제 구역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 계획도 밝혔다.

 

언남동 옛 경찰대 부지에 1200가구 이상 줄인 5426가구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동백나들목(IC) 신설과 연계해 교통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272만㎡ 부지에 1만 가구가 들어설 ‘용인 플랫폼시티’를 교통 허브로 개발하고, 구성역에 복합환승시설을 조성해 경기남부의 교통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 시장은 최근 부실시공 문제가 불거진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와 관련해 시공사의 철저한 하자 보수를 촉구하고 있으며, 용인에서는 부실 아파트 건설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 시장은 “시민에게 일과 성과로 보답하고 시정 발전과 시민 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책임”이라며 “다시 시민에게 평가받는다면 용인에서 다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올해 시정 전 분야의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반도체산업, 교통망 확충, 도시개발, 부실시공 근절 등 주요 현안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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