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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교량 붕괴… 1명 매몰, 김동연 지사 “구조 총력” 지시

사망 3명·부상자 속출…매몰자 구조 난항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구간에서 25일 오전 교량 상판이 붕괴되며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망 3명, 중상자 다수, 1명은 잔해물에 매몰돼 생사가 불투명한 상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장에 긴급 출동해 “모든 자원을 동원해 매몰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붕괴 사고는 오전 9시 59분, 안성시 서운면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공사 중이던 교량 상판이 무너지며 작업자 10명이 사고에 휘말렸다. 이 중 9명은 구조됐으나 3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잔해물에 갇힌 상태다.

 

구조대는 고성능 탐지기와 중장비를 투입해 잔해물을 제거하며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무거운 콘크리트와 복잡한 잔해물 구조로 인해 구조가 난항을 겪고 있다.

 

구조대 관계자는 “매몰자의 위치는 확인했으나 접근이 어려워 구조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사고 직후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낮 12시 현장에 도착했다. “현재 매몰된 한 명의 구조가 최우선 과제”라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해 신속히 구조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구조대원의 안전도 철저히 확보하라”며, 구조대원들을 격려하고 사고 수습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현장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인력 130명과 차량 44대가 투입됐다. 충남소방본부와 안성시 보건소도 협력해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고 현장은 충남 천안과 경기도 안성의 경계선에 위치해 초기에는 충남소방본부가 현장을 지휘했으나, 현재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로 지휘권이 이관돼 경기도가 현장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경기도는 안성시 서운면에 ‘합동종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특수대응단, 평택구조대 등 전문 구조 인력을 긴급 투입해 구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공사 중이던 교량 상판이 붕괴되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원인으로는 설계 결함, 시공 부실, 자재 문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는 합동 조사팀을 꾸려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겠다”며, “경기도 내 모든 공사 현장의 안전 점검을 즉각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사고 현장은 무거운 콘크리트와 철근 구조물이 뒤엉켜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조대는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잔해물 제거와 동시에 안전 확보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매몰된 작업자의 생사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구조 작업이 길어지면서 추가 인명 피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는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심리 상담 및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사망자 유가족에게는 장례 절차 지원 및 보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현장에서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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