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청년과 노인 등 대상별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을 강화하여 자살률 감소를 목표로 하는 '2025년 경기도 자살예방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우울증, 불안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운영하여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 치료비를 지원하여 치료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경기도는 청년층 자살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치료비 지원 대상을 15세부터 34세까지로 확대하고 스트레스성 신경증 치료비까지 지원한다.
2024년에는 6882명이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이 중 799명이 청소년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올해 청년 자살예방 캠페인과 교육청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노인 자살률 감소를 위해 2023년부터 소득 기준 없이 연 36만 원까지 노인 우울증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른 지원 인원이 2023년 2640명에서 2024년 331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경기도는 이와 같은 치료비 지원이 노인 자살률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을 바탕으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중장년층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고 정신건강 정보 제공, 상담 및 치료 연계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자살유족의 심리적 회복을 위해 자조모임 운영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청, 경찰, 소방, 경기도의회, 종교계, 언론계, 학계 등 사회 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생애주기별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촘촘한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하여 자살률 감소와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우울증 등 고민이 있을 경우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