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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평택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평택중앙도서관 본격 추진

평택중앙도서관 국제설계공모 최종 결과 발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평택중앙도서관의 최종 설계 확정, 미래형 도서관으로 탄생한다.

 

평택시는 4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 Yi Architects Seoul(이아키텍츠)의 ‘AQUA FORUM - THE HEART OF PYEONGTAEK’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제 2단계 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105개 팀이 참여했다. 최종적으로 52개 응모안이 접수됐다.

 

1단계 심사를 거쳐 5개 팀이 선정됐고, 2단계에서는 기술적 검토 및 구체적인 설계안을 심사해 최종 당선작을 확정했다.

 

당선작은 단순한 도서관이 아니라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머물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핵심 요소인 ‘수공간(AQUA FORUM)’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며, 평택의 지리적·문화적 특징을 반영한 디자인이 강점으로 꼽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입상한 2~5등 작품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등은 ㈜요앞건축사사무소와 Studio Contrapposto SAS가 협력해 설계한 작품이 차지했다. 3등은 자인건축사사무소와 데바제2씨2 한국지점의 공동 응모작이 선정됐다.

 

4등은 비욘드건축사사무소, 5등은 건축사사무소아우트와 건담건축사사무소, 도솔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작품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 관계자는 “당선작은 한국 전통 건축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일정한 모듈을 활용해 복합적인 도서관 기능을 구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평택중앙도서관은 고덕동 2687번지(고덕국제화계획지구 도1블록)에 건립된다. 부지 2만㎡, 연면적 9050㎡ 규모(지하 1층~지상 4층)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500억 원이다.

 

이번 도서관은 단순한 자료 열람 공간을 넘어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독서와 학습뿐만 아니라 전시, 공연,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을 배치해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평택시는 공용 주차장 200여 석과 자체 주차장 300석 이상을 포함해 총 500여 대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주말에는 인근 복합시설 주차장과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충분히 반영해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운영 인력에 대해서는 정부의 조직 동결 방침에 따라 기존 도서관 인력을 재배치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2025년 3월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2026년 하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완공 후에는 시민들에게 열린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앙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평택을 대표하는 상징적 건축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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