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 김세용 사장이 5일 퇴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마무리했다. 재임 기간 동안 공공주택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남겼다.
퇴임식에서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 이상 향상되고, 고객만족도·청렴도 평가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달성했다”며, “GH가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분적립형 주택과 모듈러 주택 도입을 주도했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중산층 무주택자들이 장기간에 걸쳐 지분을 취득하며 내 집 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공공분양 모델이다. 광명학온 주택지구를 비롯해 3기 신도시로 확대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부실 공사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탈현장공법(OSC)인 모듈러 주택을 도입했다. 2023년 7월,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 주택을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에 준공했다. 앞으로 3기 신도시 내 모듈러 특화 단지를 조성해 1만 개 이상의 모듈 공급한다.
이외에도 리츠 자산관리회사 겸영 인가 획득으로 부동산 금융사업 기반 마련, ‘GH기회수도 파트너스’ 도입을 통한 거버넌스 개혁, 빈집 활용 공간복지 사업(동두천아동돌봄센터 개소)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GH는 신임 사장 선임 전까지 이종선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공사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