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도 하남교산지구에서 국내 최초로 수열과 태양광을 활용한 ‘냉난방비 제로(0)’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GH는 11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남교산지구에 수열 및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아파트 건립 계획을 밝혔다. 이 사업은 2029년 준공 예정인 604세대 임대주택에 적용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광역원수의 수열을 이용해 냉난방 비용을 기존보다 50% 절감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나머지 50%의 에너지를 확보해 주민들의 냉난방 비용 부담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다.
협약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하남교산지구가 친환경 에너지 주거단지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함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