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영회원 수변공원 등 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사업비 619억1천만 원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시는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사업을 통해 해당 예산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공원 2개소 조성에 투입된다.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2012년 계획 수립 이후 막대한 사업비와 복잡한 행정 절차로 지연됐으나, 이번 예산 확보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공원 조성지는 노온사저수지 인근 12만1080㎡(약 3만6천 평) 규모로, 영회원 수변공원에는 잔디광장, 생태호수, 전망대, 주차장(70면)이 조성된다. 또 다른 공원에는 대규모 수림대와 주차장(13면)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국가지정 문화유산인 영회원(사적 제357호) 복원 및 개방과 연계해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자연·생태·역사가 어우러진 종합공원으로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광명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2024년 9월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면적의 15.4%를 복구하는 계획안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