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 영통도서관 신축사업이 건축 허가를 받으며 본격 추진된다.
수원시는 18일 건축허가를 완료했다. 6월 착공해 2027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기존 도서관은 5월까지 철거된다. 이번 사업은 영통지구 내 종합의료시설 조성과 연계된 공공기여 방안(기부채납)으로 진행된다.
영통도서관은 1999년 개관 이후 이용객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불편 민원이 지속됐다. 특히,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아 재건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새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기존보다 면적이 1117㎡ 확장된다. 스마트 도서관 기능을 갖춘 ‘문화 체험 공간’, 인근 공원과 연결되는 ‘친환경 숲도서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영흥숲공원과 영통중앙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육교가 설치돼 공원 접근성이 높아진다.
시설 노후화로 이용률이 낮아진 영통중앙공원과 어린이교통공원도 리모델링해 놀이시설과 맨발 산책로를 포함한 휴식공간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통지구 내 문화·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공공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