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성문화원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성4·1독립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되며, 안성 지역에서 펼쳐진 독립항쟁을 시민과 함께 재현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는 3월 31일 오후 7시 ‘옛 읍내면 안성4·1독립항쟁’ 재현으로 시작된다. 1919년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안성 지역에서 3천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일제의 침탈 기구를 무력화했던 독립항쟁을 그대로 재현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3월 31일 오후 7시까지 안성2동주민센터 인근 강변로 75 공터로 집결하면 된다.

4월 1일 오후 7시에는 ‘옛 죽산지역 독립항쟁’ 재현 행사가 죽산연못공원에서 진행된다. 1919년 4월 1일부터 4월 3일까지 이어진 이 독립운동에는 3천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시민과 함께 당시의 역사를 재현할 예정이다.

기념사업의 하이라이트인 ‘제106주년 안성4·1독립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식’은 4월 2일 오전 10시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독립항쟁 재현, 퍼포먼스, 독립선언,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보훈문화공연, 광복사 참배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안성4·1독립항쟁 가이드북이 무료 배부되며, 자세한 사항은 안성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석규 안성문화원장은 “안성4·1독립항쟁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실력항쟁”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역사적 순간을 되새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