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신축 학교의 색채디자인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기 위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 지침서’를 제작한다.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학습할 수 있는 포용적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색각 이상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명확한 시각적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색채디자인 개념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신축 학교에 적용해 교육환경의 질을 높이고,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학교 디자인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번 지침서에는 ▲국내외 사례 분석 ▲교육 공간별 색채디자인 개발 ▲그래픽 디자인 도면화 ▲학교 환경 점검표 개발 ▲경기도 신축 학교만의 대표 디자인 개발 등이 포함된다.
도교육청은 3월 신설된 ‘학교 신축전담팀’을 통해 공립학교 신축 업무를 직접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지침서는 그 첫 사업이다.
앞서 2024년 발간한 ‘교육시설 컬러북’이 20만 회 조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끈 만큼, 이번 연구도 교육시설 디자인 표준을 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만의 색채디자인 기준을 정립해 학생들이 최적의 학습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