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등 교통 혁신, 경제·생활 인프라 강화
'출생률' 전국 1위, 따뜻한 복지도시로 도약
문화·관광 랜드마크 구축, 글로벌 도시 목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특례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제25회 화성특례시민의 날' 기념식을 21일 성황리에 개최하고, '내 삶의 완성, 화성특례시'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화성특례시의 놀라운 발전은 105만 시민의 힘과 시민정신 덕분"이라며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용주사 성효 큰스님, 화성기독교총연합 김강수 회장, 천주교 화성지구 조영준 신부 등 종교계 지도자들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중국 옌청시 옌옌 부비서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 시장은 "화성특례시는 GRDP 91조 원을 달성하며 전국 기초지방정부 중 경제력이 압도적 1위"라며 "삼성전자, 현대, 기아 등 세계적 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분야에서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크노폴 산업클러스터 구축과 GTX-C 병점 연장, 동탄트램 등 첨단 교통망 확충으로 시민의 편리한 삶과 경제적 풍요를 실현할 것"이라며 "임기 내 25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 목표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복지 분야에 대해서는 "화성특례시는 대한민국 출생아 수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학병원 유치, 보육서비스 확대, 교육 인프라 강화 등 시민 누구나 따뜻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복지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관광 분야에서는 화성 예술의 전당과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톱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와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성특례시 발전에 헌신한 시민 104명에 대한 표창도 진행돼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정 시장은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하면 멀리 갈 수 있다"며 "105만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체의 완성을 이루겠다”고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클래식 버스킹, 국립경찰교향악단의 축하공연, 시민 대표 화성특례시민헌장 낭독, 화성특례시 출범 기념 영상 상영, 기념 퍼포먼스, 뮤지컬 하이라이트 공연 및 시민과 함께하는 노래 제창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석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