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무소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함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방향을 구체화했다.
20일 광명시는 인생플러스센터에서 유엔스튜디오와 도시디자인 회의를 열고, 탄소중립과 자연친화, 경제 중심의 수도권 서남부 자족도시 구상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유엔스튜디오의 벤 판 베르켈 대표 건축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진 도시 사례를 공유하고, 도시 개발 방향과 공간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일자리·문화·교육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집약형 자족도시로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미래 신산업 기업 유치와 남북으로 단절된 도시공간의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벤 판 베르켈 대표는 "광명시는 명확한 비전을 갖추고 있어 지속가능한 혁신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목감천 등 도시 내부를 연결하는 특화공간 조성 전략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광명시는 이번 논의 결과를 토대로 관련 기관 및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신도시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