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1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025 스마트시티 서밋’ CityCOP 포럼에서 고양시의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정책을 소개하며 탄소중립 도시로의 국제적 협력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원의 재고찰: 순환도시를 위한 길’을 주제로 발표하며 고양시가 폐기물을 디지털 기술로 관리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사례를 공유했다.
고양시는 생활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매일 약 17,000㎥의 바이오가스와 275Gcal의 폐열을 디지털 모니터링하고, 자원순환가게 26곳을 운영해 지난해 3만 2,000톤의 재활용품을 수거해 대기오염물질 456톤을 감축했다.
또한, 폐전자제품 무상수거와 대형폐기물 업사이클링 사업으로 연간 총 27,000톤 이상의 폐기물을 재활용해 탄소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 시장은 발표에서 “고양시는 미래세대를 위해 디지털 기술과 시민 참여로 자원순환을 실천하며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다”며 “국제적인 협력으로 이러한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서밋 이후 TSMC 등 글로벌 첨단 기업이 위치한 타이난 사이언스 파크를 방문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제 도시 조성 전략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