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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수원시, 화산지하차도 '지하터널→직결램프' 전환…공사 5년 단축

철도 협의 지연에 계획 수정…2026년 완공 목표로 공사 방식 변경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화산지하차도 공사 방식을 기존 지하터널에서 직결램프 방식으로 변경했다. 철도 하부 굴착에 따른 협의 지연과 공사 장기화를 줄이기 위한 결정이다.

 

기존 계획은 수원역과 화서역 사이 1호선 철도 하부에 양방향 지하터널을 신설해 버스 및 차량 전용차로를 설치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의가 지연되고, 도심 중심부에서의 장기 굴착 공사로 교통 혼잡과 안전 우려가 컸다.

 

시는 대안으로 덕영대로 하부에 양방향 직결램프를 설치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철도 구간을 우회함으로써 공사 난이도와 기간을 줄이고, 기존 도로를 그대로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계획 변경으로 공사 완료 시점은 기존 2031년에서 2026년으로 5년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3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입안했고, 4월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5월 실시계획 인가 및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기간 동안 시는 현장 안내판, 버스안내시스템(BIS), 교통정보시스템(VMS), 내비게이션 연동 등을 통해 실시간 공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부 시민은 공사 방식 전환으로 단기적 효과는 기대되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화서역 일대의 장기적인 교통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원시는 공사 완료 후 교통량, 통행속도, 신호체계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 시 3단계 구간 추가 공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변경이 공사기간 단축, 예산 절감, 시민 불편 해소 측면에서 실효성이 높은 현실적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도심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중장기 대책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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