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시민안전보험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2025년 3월 18일까지 적용되는 이번 보험은 개물림 일반진료, 전동 보조기기 사고 등을 새롭게 포함했다.
시는 2025년 안양시민안전보험을 이달 19일부터 시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험은 기존 보장 항목 외에 개물림 사고 시 일반 병·의원 진료에도 연 1회, 15만 원 정액 보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응급실 치료만 해당됐다.
또한 전동휠체어나 의료용 스쿠터 사고로 인한 부상에 대해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스쿨존(만 12세 이하) 및 실버존(65세 이상) 교통사고 치료비도 부상 정도에 따라 같은 금액까지 지원된다.
기존 보장 항목은 ▲상해사망(교통 제외) ▲자연재난·사회재난 사망 및 후유장해 ▲화재·붕괴·폭발·산사태 사고 ▲대중교통·자전거 사고 ▲화상수술비 등이다.
단, 질병·노환, 일반 교통사고(어린이·노인보호구역 외), 비급여 진료, 건강보험공단 부담 의료비 등은 보장되지 않는다.
2020년부터 시행된 안양시민안전보험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 적용된다. 등록 외국인과 거소등록 동포도 포함되며, 개인 보험과 중복 보상 가능하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 후 3년 이내 청구 가능하며, 시 홈페이지 또는 KB손해보험, 안양시 안전정책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검색창에 ‘동네무료보험’을 입력하면 보장 항목 및 청구방법도 확인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실효성 있는 항목 중심으로 보장을 넓혔다”며 “시민 모두가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