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FC가 프로리그 진출 후 첫 승리를 기록하며 프로구단으로서의 본격적인 도약에 성공했다.
화성FC는 지난 15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홈경기에서 충북청주FC를 2대 1로 꺾으며 역사적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화성FC는 현재 1승 2무 1패(승점 5점)를 기록하며 신생팀의 우려를 떨치고 리그 8위에 올라 순항하고 있다.
이번 승리는 구단 창단 이후 12년 만의 프로리그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화성FC는 2013년 35명 규모의 작은 아마추어 구단으로 출발해 챌린저스리그와 K3리그 등에서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2019년 KEB 하나은행 FA컵에서 경남FC를 꺾고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내며 전국적 명성을 쌓았다.
이 같은 성과는 화성특례시의 강력한 행정 지원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결합된 결과다. 특히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해 구단주로 취임한 이후 프로 진출을 시정 핵심 목표로 정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화성시는 지난해 초부터 △민관 합동 프로추진위원회 구성 △백만화성 붐업 프로젝트 △시민 대상 축구 세미나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프로화를 앞당겼다.
또한, 화성FC는 올해 프로 진출과 동시에 초대 감독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차두리 감독을 영입했다. 차 감독의 지도 아래 박주영,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이지한, 덴마크 리그 득점왕 도미닉 비니시우스 등 우수 선수를 보강해 전력을 크게 강화했다. 선수단은 올해 1월 태국에서 창단 최초의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프로리그 적응력을 높였다.
화성FC의 성공적인 프로 전환에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큰 힘이 됐다. 화성종합경기타운 홈경기는 물론 원정 경기에서도 주황색 유니폼과 머플러로 응원하는 팬덤은 프로 진출 전부터 K3리그 최다관중상을 연속 수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응원 문화를 만들었다.
화성시는 팬 의견을 반영한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작년 4월 실내 MD샵 설치, 푸드트럭존 조성,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난 23일 열린 코리아컵 홈경기를 무료 개방하며 팬과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FC의 프로리그 첫 승리는 행정과 시민,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뭉쳐 만든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화성을 축구특례시로 성장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