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평택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에 대비해 '2025년 여름철 비상급수대책'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30년간 강수량 변동성과 이상기후 현상이 증가함에 따라, 시는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통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비상급수대책은 ▲상수원 저수유량 확보 ▲비상급수시설 및 장비 확보 ▲비상급수 차량 및 병입수 확보 ▲상수도 대책반 운영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비상대책반은 수도계획과장을 반장으로 수도계획과와 수도시설과 소속 8개 팀으로 구성되며,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운영된다.
식수 공급 체계는 자체 보유 급수차량과 병입 수돗물을 활용해 구성된다. 비상급수 시 1일 1인당 25ℓ(음용수 9ℓ, 생활용수 16ℓ)를 공급할 수 있도록 기준을 설정했다.
자체 생산된 병입 수돗물은 하루 0.35ℓ 용량 2250병, 총 788ℓ 수준으로 확보되며, 가뭄이 지속될 경우에는 5톤 규모의 비상급수 차량을 투입해 급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