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시그마타워에서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와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사업’의 최종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장현 공공주택지구 내 기존 자동차 정류장 부지를 주상복합단지로 고밀 개발하는 것으로, 지하 5층에서 지상 49층 규모에 총 1019세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의 사업계획에는 시흥시청역과 연계한 환승센터, 환승 주차장, 입체 보행로 등 교통 인프라와 공공 업무시설, 개방형 스카이라운지 등 주민 편의시설이 포함돼 있어 지역의 새로운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6년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건축계획 수립과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이 개발 사업을 통해 서해선과 신안산선, 경강선이 교차하는 시흥시청역은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교통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 홍석화 수석 사장, 김선준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측은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흥시청역세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