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전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의 신청이 3월 31일 마감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신청 인원은 전체 지급 대상자 27만8167명 중 25만9910명으로, 신청률은 93.4%로 집계됐다.

이번 정책은 총 295억 원 규모로 추진됐다. 접수 첫날에만 약 8만 명이 몰려 신청률 29%를 기록했다.

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돼 치과, 병원, 전통시장, 골목식당, 마트 등 다양한 실생활 영역에서 사용됐다. 3월 31일 기준 사용 금액은 약 232억 원으로, 지급액 대비 사용률은 89.5%였다.

시민 후기는 시 공식 SNS를 통해 500건 이상 접수됐다. 사용 만족도가 높았고, 생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많았다. “치과 진료비에 썼다”, “가족과 외식했다” 등 구체적인 사용 사례도 공유됐다.

지역 상인들 역시 매출 증가와 고객 유입 증가를 체감했다고 밝혔다. 일부 상인은 “명절 이후에도 손님이 꾸준히 찾아온다”고 전했다.

광명시는 해당 정책이 침체된 경기 속에서 가계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지원금은 시민 생활을 직접 뒷받침하는 정책이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민생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4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미사용 금액은 자동 회수된다. 시는 기한 내 사용을 당부했다.

광명시는 향후에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