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 공무원들이 경북, 경남, 울산 등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5009만원의 성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은 7일 오후 시청 4층 시장 집무실에서 열렸다. 신상진 성남시장과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4일까지 진행된 자발적 모금 운동을 통해 마련됐다. 특히 성남시 소속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A씨가 첫 월급 전액인 200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모금된 성금은 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이재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고 전했다.
앞서 3일에는 수정구 태평4동에 거주하는 84세 할머니가 500만원을 기부했다. 해당 주민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신상진 시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성남시도 지속적으로 피해지역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