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도심 내 자연 친화형 복지 인프라 확장에 본격 나섰다. 시민 체감형 건강·휴식 공간을 생활권 중심으로 배치해 ‘힐링 복지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올해 여름을 앞두고 청호제2어린이공원과 부산동공원에 신규 가족형 물놀이장 2곳을 조성한다. 이번 확충으로 오산시 내 물놀이장은 총 8곳으로 늘어난다.
고인돌공원, 원동근린공원, 죽미근린공원 등 3곳의 황톳길은 봄 개장을 완료했으며, 연내 추가로 부산동·양산동 일대 7곳을 더해 총 1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황톳길은 스트레스 완화, 면역력 향상 등 건강 효과가 검증된 대표적 자연 치유형 복지 시설이다.
시민 참여형 건강 프로젝트도 확대된다. 스마트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3UP 건강걷기 사업’은 지난 3월 시작돼 한 달 만에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일정 걸음 수를 달성하면 지역화폐 포인트로 환급돼 건강 증진과 실질적 보상 모두를 제공한다.
시는 이 같은 힐링 복지 정책을 향후 보건·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통합형 건강 증진 모델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도심 속 자연에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생활형 힐링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며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