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육군 제52사단과 손잡고 군부대 부지를 체육시설로 탈바꿈한다.
시는 8일 박달2동 독수리여단 연병장 부지 활용을 골자로 한 '생활체육시설 조성 및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축구장과 육상트랙, 부대시설 등 생활체육시설 조성 비용을 부담하고, 제52사단은 부지 제공과 시민 개방에 협력한다.
조성 예산은 약 19억 원으로, 시는 국비 및 도비 보조를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에 위치한 독수리여단 연병장으로, 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여건상 시민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이우헌 제52사단장, 안규선 여단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가용 토지가 부족한 안양시에 이번 협약은 의미가 크다”며 “군부대 유휴부지를 활용해 시민 체육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생활체육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