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는 제3회 도서관의 날(4월 12일)과 제61회 도서관 주간(4월 12~18일)을 맞아 지역 도서관 전역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의 본질인 독서와 지식 나눔을 되새기고, 도서관을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4월 12일 하루는 ‘두배로 데이’로 운영돼,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대출 가능 권수가 기존 7권에서 14권으로 확대된다.
중앙도서관은 동화구연, 어린이 마술 체험, 가족 매직쇼, 지역 작가 전시회 등 체험 중심의 가족형 프로그램을 주말마다 운영한다.
꿈두레도서관은 북크닉, 유아코딩 수업, 시민탐방학교 등을 포함한 야외 중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4월 18~19일에는 전국 최초의 독서캠핑장 콘셉트를 활용한 ‘1박 2일 독서캠프’를 개최한다.
양산도서관은 12일 ‘신비한 도서관 다락방 공연’을 선보이고, 초평도서관은 시니어 도서전, 큰글자 도서 홍보, 인생 일기장 배부 등 고령층 맞춤 프로그램과 함께 어린이 독서체험 강좌를 진행한다.
전국 최초 악기 전문 도서관인 소리울도서관은 13일 타악 공연, 30일 코믹 저글링쇼를 준비해 공연 중심의 문화행사를 제공한다.
햇살마루도서관은 기존 어린이 대상이던 독서통장을 성인에게도 확대 발급하며, 세대 통합 독서 기록을 지원한다. 13일에는 샌드아트와 마술 공연도 예정돼 있다.
오산시는 올해 도서관의 문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 대상 도서관 벤치마킹을 추진하고, 오산문화재단, 오산문화원 등과 협력해 민관 독서문화 진흥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도서관은 이제 책만 빌리는 곳이 아니라, 가족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공간으로 도서관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