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지난 12일 화랑유원지 일원에서 개최한 ‘제1회 안산 벚꽃 놀이터’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당초 12~13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강풍과 우천으로 13일 행사는 취소됐다.
이번 행사는 벚꽃 명소인 화랑유원지를 배경으로 예술공연과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도심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행사 당일에는 비가 잠시 멈춘 틈을 타 1000여 명 이상이 유원지를 찾았다.
주요 프로그램은 ▲감성 포토존 ▲예술 체험 부스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화랑호수 인근 버스킹 무대에서는 안산시립국악단과 지역 청년 예술인의 협업 공연이 펼쳐져 박수를 받았다.
아이들을 위한 ▲벚꽃 열차 ▲숲 놀이터도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렸다.
안산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자연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형 문화축제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예술인 참여 확대와 시민 참여 강화를 통해 지역형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기상 악화에도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줘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