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신안산선 5-2공구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장 직속 ‘민원대응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현장 대응에 나섰다.
시는 14일, 붕괴 사고 이후 현장 주변 주민들의 불편과 다양한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전담 TF를 꾸렸다고 밝혔다.
TF는 안전, 복구, 피해 지원, 홍보 등 4개 반으로 구성되며, 시청 16개 부서의 팀장급 인력이 참여한다.
TF 사무실은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설치됐으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민원은 현장 방문 외에도 전화, 국민신문고, ‘광명시장에게 바란다’ 온라인 창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TF 내 ▲안전점검·지원반은 사고 인근 건물과 도로의 구조 안전 점검을 담당하며, ▲복구지원반은 붕괴 현장 복구와 교통 불편 해소 등에 나선다.
▲회복지원반은 피해 주민의 정신적·경제적 지원 민원을 처리하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시행사 넥스트레인㈜, 국토교통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홍보반은 사고 경과와 조치 상황을 시 누리집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시민에게 수시로 전달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TF를 통해 시민들의 불안 해소와 피해 지원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관련 부서와의 대책 회의를 상시 운영 중이다. 행정안전부 및 시공사와 협의해 피해자지원센터도 조만간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