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경상남도 김해 등에서 열리는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총 5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12일 밝혔다. 참가 인원은 선수 278명, 지도자 및 관계자 292명으로, 전년 대비 49명이 증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약 4165명이 참여한다. 경기도는 육상, 수영, 탁구, 배드민턴, 보치아 등 15개 종목에 출전한다. 골볼과 전시종목인 쇼다운은 참가하지 않는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올해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한 우수선수 관리와 함께 취약종목 보강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경기도가 역대 최다 입상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도는 단순한 경기 참가를 넘어 장애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체육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참여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장애학생들이 체육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균형 잡힌 기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장애학생을 위한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체험형 프로그램과 종목별 육성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정규수업과 연계한 스포츠 참여 기회도 점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