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도시의 체계적 관리와 미래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2030 도시관리계획 3차 재정비’ 용역을 추진한다. 도시기능 회복과 현안 해결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재정비는 ▲용도지역·지구 변경 28건 ▲도시계획시설 변경 41건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2건 등으로 구성된다.
중앙동 일대는 일반상업지역 51만㎡를 중심상업지역으로 변경해 노후 건축물 재건축과 역세권 개발을 유도한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 152만㎡(15개소)는 제2종으로 상향해 구도심 내 단독·다세대주택 재건축 기반을 마련한다.
사동 구 해양과학기술원 부지는 연구시설 용도를 폐지하고 준주거지역으로 개발하며, 건건동 일대 고도지구는 현재 7층 이하에서 15층 이하로 기준을 완화해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 여건을 확보한다.
도시계획시설 정비안에는 ▲선감동 누에섬 근린공원 신설 ▲사동 완충녹지 일부를 도시생태공원으로 지정 ▲와동제1공원 일부를 선부3동 공공청사 부지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밖에 구봉공원 면적 조정, 초지동 폐기물처리시설 부지의 준주거지역 변경, 안산소방서 신설 예정 부지 반영, 한양대역·성포역사 편입 부지 조정, 와동 공원 분리 등도 추진된다.
시는 이번 재정비안을 바탕으로 지난 14일부터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8일까지 의견을 접수받는다. 이후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반기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도시 여건 변화에 맞춰 규제를 완화하고 도시계획시설을 정비해 구도심을 활성화하겠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현장 중심의 재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2023년에도 원곡동 다문화 스트리트몰 조성을 위한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9건, 대부동 녹지지역 완화 등 13건의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