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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고양시, 지하보도에 딸기 키우는 스마트팜 첫 도입

백석·마두 지하보도 활용…도시·농촌형 스마트농업 병행 추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지하보도를 활용한 도심형 스마트팜을 도입했다. 시는 지난 15일 마두 지하보도에 딸기 모종 3420주를 심고, 밀폐형 수직 스마트팜 시설 가동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은 민간기업 ㈜착한농부의 전액 투자(5억 원)로 추진됐다.

 

스마트팜 내부는 외부에서 투명창으로 관람할 수 있게 시공됐다. 시는 오는 7~8월 딸기 수확을 목표로 운영에 나서며, ‘고양형 여름 딸기’ 브랜드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백석 지하보도에도 400㎡ 규모의 복합형 스마트팜이 조성된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 공모에 선정됐으며, 도비와 민간 자본 3억6천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2회 추경을 통해 시비를 확보한 후 본격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백석 스마트팜은 딸기 재배 외에도 체험 교육장, 카페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청년·취약계층 대상 스마트농업 교육과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준공은 올해 12월로 예상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하보도를 활용한 스마트팜은 도시 유휴공간의 새로운 활용 모델”이라며 “도시 인프라와 민간 기술을 결합해 시민친화적 복합공간을 만들고, 수도권을 대표하는 스마트농업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농촌형 스마트팜 보급도 병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120개 농가에 ICT 기반 자동화 온실과 수직 스마트팜을 지원했고, 올해도 18개 농가에 5억5천만 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을 준비 중이다. 일산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생산·유통단지(1단계), 배후 주거단지(2단계), 민간 자본 기반 확장(3단계) 등 3단계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LH 및 고양연구원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고양형 스마트팜 모델을 지속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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