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경기도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시화MTV국가산업단지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현장 적용형 인공지능 확산 거점을 조성하게 되면서, 제조혁신 실증 허브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시흥시는 경기도가 추진한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경기도가 지난 1월 30일 공고를 내고 2월 27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뒤, 3월 13일 발표평가와 3월 24일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확정한 사업이다. 도내 7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시흥시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시화MTV국가산업단지에 중소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는 산업 구조와, 비정형·위험 공정이 많은 현장 특성을 반영한 피지컬 AI 확산 전략을 제시했다. 제조 현장 중심의 실증과 확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 것이 선정 배경으로 작용했다.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한 점도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시흥시기업인협회를 비롯한 산업단지 기업들의 참여 의지에 더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지역 대학과 혁신기관이 함께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AI 기술 개발부터 실증, 현장 확산까지 이어지는 연계 구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11개 산·관·학·연 기관이 협약을 맺고 참여한다. 참여기관은 시흥시기업인협회, 시흥시소부장경영인협회, 시흥시소상공인연합회,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문형생산연구부문, 한국자동차연구원 경기분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이다.
피지컬 AI 확산센터는 정왕어울림센터 내 경기시흥 AI 혁신센터에 들어선다. 센터에는 로봇 학습·훈련 스테이션과 공정 테스트 환경을 중심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 기반시설과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증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 중소 제조기업은 대규모 설비 투자를 별도로 하지 않더라도 인공지능 기반 공정 실증과 도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확산센터가 들어서는 경기시흥 AI 혁신센터 5층에는 ‘경기 인공지능 혁신클러스터’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업 입주와 기술개발, 실증이 한 공간에서 연계되는 구조를 갖추면서 원스톱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경기도와 협약기관들과 협력해 확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산업단지 제조기업의 공정혁신과 현장 적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지컬 AI 도입과 확산도 단계적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시흥 확산센터를 기반으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고 기업 참여를 확대해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성남 ‘경기도 피지컬 AI 랩’과 연계해 교육과 컨설팅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