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설정했던 방역지역 내 가금농가 이동제한 조치를 26일자로 전면 해제했다.
지난해 12월 첫 발생 이후 이어진 방역 조치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역 가금농가의 경영 정상화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27일 안성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관내에서 모두 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뒤 설정된 반경 10㎞ 방역지역 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시행돼 왔다.
시는 추가 확산 없이 방역 상황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이동제한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안성시는 발생 초기부터 살처분과 농장 안팎 집중 소독, 출입 통제 등 차단방역 조치를 강화해 왔다.
특히 방역지역 농가와 관내 5만 수 이상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1대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현장 중심의 방역관리도 병행했다.
전담공무원들은 출입 차량과 인원 통제, 농장별 점검, 예찰 활동 등을 맡아 농가별 방역 이행 상황을 확인해 왔다.
시는 방역지역 내 농가를 상대로 지속적인 점검과 예찰을 이어가며 추가 확산 차단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동제한은 해제됐지만 방역 조치가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다.
안성시는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기간에 따라 시행 중인 방역 관련 행정명령 13건과 공고 11건은 예정대로 오는 31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철새 북상 시기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방역 현장이 느슨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농장 차단방역 관리도 계속 이어간다.
방역대책 상황실과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을 유지하고, 축산차량과 농장 주변 소독 등 선제적 방역 조치도 지속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가 산발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농가 단위 차단방역과 예찰 활동도 계속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동제한 해제로 관내 가금농가의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병원성 AI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농가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