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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햇빛으로 연금 받는다! 경기 RE100 마을 사업 참가 마을 모집

태양광 발전으로 월 배당금 확보, 마을 경제 자립 기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태양광발전소 설치 지원을 통해 주민들에게 연 25% 수익을 제공하는 ‘경기 RE100 기회소득 마을’ 사업 참가 마을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마을 내 사유지나 공유지를 활용해 상업용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그 수익을 주민들에게 배당하는 방식이다. 주민 10세대 이상이 참여할 수 있다. 시군, 협동조합, 시공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 가능하다. 발전소 설치비의 최대 80%를 경기도와 시군에서 지원하며, 발전소 운영 수익은 마을이 가져간다.

 

예를 들어, 100k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총 1,700만 원의 비용 중 80%인 1,350만 원을 지원받고, 주민 부담은 350만 원 수준이 된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 판매 수익은 마을에 배당되며,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 수익은 경기도와 시군이 회수해 재투자한다.

 

이미 사업에 참여한 포천 마치미 마을은 33세대가 협동조합을 구성해 495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 2025년부터 주민 배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1월 기준 1인당 약 20만 원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천시 어석1리는 285kW 발전소를 운영하며, 2024년 4~12월 총 4,333만 원의 수익을 올렸고, 주민들에게 월 16만 원씩 배당하고 있다.

 

‘경기 RE100 기회소득 마을’ 신청은 2월 28일까지 가능하며, 경기 RE100 누리집에서 사업계획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해 관할 시군 에너지 담당 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주민들이 직접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수익을 나누는 경기 RE100 사업은 에너지 자립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모델”이라며, “마을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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