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추진하는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로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주)가 선정됐다. 시는 5일 시흥시청 누리집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게시했다.
이 사업은 장현 공공주택지구 내 자동차 정류장 부지를 주상복합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시흥시청역과 연결된 환승센터, 환승주차장, 입체 보행시설, 공공업무시설을 포함해 공공성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1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공고한 후, 2월 3일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가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5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지하 5층·지상 49층, 1019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이 건립된다. 시흥시가 요구한 환승센터, 환승주차장, 공공업무시설 등이 반영됐다. 시는 앞으로 30일간 협상을 거쳐 최종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흥시청역을 서해선·신안산선·경강선이 만나는 핵심 환승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