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는 저층 주거지의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새빛하우스’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3월 10일부터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 가구에는 최대 120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일이 20년 이상 경과한 4층 이하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이다. 지원 금액은 총공사비의 90% 이내에서 최대 1200만 원까지 가능하며, 올해 사업 예산은 58억 원이다.
지원 공사의 범위는 노후화된 주택의 주요 시설 개선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기시설 개선 분야에서는 접지 공사 및 노후 배선 교체 등 전기 관련 공사를 지원한다. 주택 성능 개선을 위해서는 방수 공사, 단열 공사, 창호 및 외벽 보수 공사가 가능하다.
또한, 외부 경관을 정비하는 사업도 포함되어 있다. 담장을 철거하거나 보수하고 대문을 교체하며 쉼터와 화단을 조성하는 등의 작업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침수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재해방지시설 설치 공사도 지원 항목에 포함된다.
수원시는 2023년 10월 첫 집수리 기념식을 열었다. 2023년 305가구, 2024년 791가구의 노후 주택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총 1096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시는 2026년까지 3000가구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신청을 원하는 주택 소유자는 수원시 집수리통합플랫폼에서 신청 자격을 확인한 후, 수원시에 등록된 92개 집수리 지원업체와 함께 신청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서류 접수는 수원도시재단 주거복지센터(권선구 수인로 더함파크 2층)에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1차 심사에서는 공사 단가와 지원 적정성을 평가하며, 2차 심사에서는 물량 확인과 추가적인 지원 적정성 검토가 이루어진다. 심사를 통과한 대상 가구는 오는 5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집수리통합플랫폼을 통해 건축사 및 건축시공기술사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신청 기간 동안 만석공원과 고색역 1번 출구에 이동식 상담소를 운영해 현장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 많은 시민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원시는 기존 신청 의사를 밝힌 시민들에게 개별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집수리지원구역 내 주요 지역에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홍보물을 배포해 적극적인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새빛하우스’ 사업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수원시가 제공하는 홍보물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