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 빙상부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한국 빙상의 저력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에 출전한 화성특례시 빙상부 선수는 쇼트트랙의 노도희, 장성우, 김태성, 스피드스케이팅의 김은서, 김민지 등 총 5명. 이들은 연일 빛나는 질주를 펼치며 시상대를 휩쓸었다.
가장 먼저 금빛 레이스를 펼친 것은 노도희·김태성. 이들은 8일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완벽한 호흡으로 경쟁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장성우는 9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다. 앞선 경기인 500m와 1500m에서도 연이어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다재다능한 실력을 입증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기쁜 소식이 이어졌다. 김민지는 9일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1분 28.62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르며 이 종목 초대 챔피언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같은 날 여자 500m에 출전한 김은서는 혼신의 질주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다. 오는 11일 여자 1000m 경기에 출전해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2011년 창단한 화성특례시 빙상부는 지도자 2명, 선수 11명으로 구성된 명문팀이다. 이번 대회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둔 이들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향해 더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빙상부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과 성과는 104만 시민들에게 큰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