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저소득층 노인들의 간병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연간 최대 120만 원까지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행한다.
20일부터 화성, 남양주, 광명 등 15개 시·군에서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내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 또는 차상위계층으로, 2025년 이후 상해나 질병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 서비스를 받은 경우다.
다만, 경기도형 긴급복지사업이나 시·군 자체 간병비 지원을 받는 경우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신청은 간병 서비스를 받은 후, 본인이 직접 간병업체(간병인)에게 비용을 지급한 뒤 가능하다.
이후 간병사실확인서 등 필요 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군의 심사를 거쳐 지급이 확정되면 신청자 계좌로 간병비가 입금된다.
특히 1인당 연 최대 120만 원 한도 내에서는 지급 횟수나 회당 금액 제한이 없다. 본인 계좌 개설이 어려운 경우 배우자 또는 직계혈족 계좌로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경기도는 향후 사업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간병비 지원으로 저소득층 노인 환자의 존엄성을 지키고, 보호자에게도 간병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