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의회 국민의힘이 FC안양 이우형 단장 인사청문회를 두고 "독선적이고 폐쇄적인 인사행정의 전형"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23일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채용 절차와 자료 제출 과정 전반에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며 FC안양의 인사시스템에 대한 전면 개혁을 촉구했다. 강익수 청문회 부위원장은 “자료 제출이 늦고 불충분해 정상적인 후보 검증이 어려웠다”며 단장 후보자로부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이끌어냈다. 김정중 의원은 “공개채용이라는 외형만 갖췄을 뿐 실상은 구단주가 후보를 일방 지명하고 이사회 통과 후 청문회가 열리는 구조”라며 “의회의 감시·견제 권한을 무력화한 밀실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정완기 의원은 “구단 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은 필요하지만, 재정 여건상 출연금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립을 위한 자체 수입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보영 의원은 “FC안양은 시민 혈세로 운영되는 구단인 만큼, 단장의 리더십과 운영 철학이 시민과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구단 운영을 주문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FC안양이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총 215억 원 규모의 냉방비를 7월 28일부터 긴급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기초생활보장 33만8630가구와 차상위계층 5만4615가구 등 총 39만여 가구에 가구당 5만 원씩 지급하는 한편, 무더위쉼터 8718곳에는 최대 3개월분의 냉방비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취약계층에는 재해구호기금 200억 원, 무더위쉼터에는 예비비 15억 원 등 전액 도비가 투입된다. 일반 계좌 보유자는 별도 신청 없이 시군이 일괄 지급하며, 압류방지계좌 사용자는 주소지 주민센터에 유선 또는 방문 신청해야 한다. 무더위쉼터 중 경로당 8668곳에는 기존 7~8월 냉방비 외 9월분 14억 3천만 원이 추가 지원되고, 마을·복지회관 50곳에는 3개월분 2500만 원이 별도로 투입된다. 김훈 복지국장은 “이번 냉방비는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라며 “기후위기 시대 도민 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전세사기 예방 활동을 제도화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조례안을 의결하면서 현장 중심의 예방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 23일 제385회 도의회 본회의에서 유영일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전세사기 예방 및 안전전세 관리단 운영 조례안」이 통과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계약 초기부터 전세사기 피해를 방지하고자, 공인중개사와의 협력으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핵심 내용은 ▲민·관 협력 전세사기 예방사업 근거 마련 ▲‘안전전세 관리단’ 구성·운영 ▲‘길목 지킴이 운동’ 등 자율적 예방활동 장려 ▲참여 중개사 대상 교육·비용 지원 등이다. 특히 ‘길목 지킴이 운동’은 공인중개사가 임차인에게 거래 위험요소를 사전 안내하고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는 자율 캠페인으로, 현재 도내 등록 중개사 3만1천여 명 중 약 1만6천 명(53%)이 참여하고 있다. ‘안전전세 관리단’은 도와 시·군, 공인중개사가 협력해 전세사기 의심 거래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조직으로, 전세피해 예방의 최일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손임성 도시주택실장은 “책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비율이 모두 공약 목표를 넘어섰다. 민선 8기 핵심 과제였던 ‘유리천장 해소’가 정책적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도청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은 31.5%, 산하 공공기관은 35.1%로 각각 공약 목표치인 30%와 35%를 초과 달성했다. 도는 당초 2026년까지 달성을 목표로 했으나 1년 이상 조기 성과를 이룬 셈이다. 도청 여성 관리자 비율은 민선 8기 1년 차인 2022년 27.1%에서 2023년 28.5%, 2024년 30.5%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2021년 말 23.9% 대비 7%p 넘게 높아진 수치다. 올해 상반기 5급 승진자 53명 중 여성은 20명으로, 승진자 중 여성 비율도 37.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9%p 증가한 수치다.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도 2022년 34%, 2023년 34.3%, 2024년 34.5%에 이어 올해 35.1%로 처음 35%를 넘어섰다. 특히 경기도여성가족재단(83.3%), 경기도의료원(67.2%), 경기복지재단(62.5%) 등은 여성 관리자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추진 중인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 면제를 받아 본격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성남시는 22일 경기도를 통해 투자심사 면제를 최종 통보받았다. 예산 편성과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 후속 절차를 조기에 착수할 수 있게 돼 사업 일정이 약 4개월 앞당겨질 전망이다.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은 분당구 삼평동 667번지 일대 유수지 상부를 활용해 총 646세대 규모의 청년 특화형 주거단지와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판교테크노밸리 내 주거공급 부족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개발이다. 구체적으로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304세대,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분양주택 342세대, 상가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입주는 2031년 예정이며, 2026년 설계,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단지 내에는 디지털 공공도서관, 창업센터, 공유 오피스, 젊음의 거리 등 청년층 특화 콘텐츠가 포함되며, 주민공동시설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청년의 직주근접과 주거안정을 위한 도시혁신 프로젝트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 주말 동안 15만5375명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급 현황은 온라인 12만9249명, 방문 2만6126명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집계된 수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신청이 몰린 가운데, 23일 오전 안양7동과 비산1동 행정복지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신청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최 시장은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불편하지 않도록 냉방시설과 대기 공간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소비쿠폰 사용기한과 사용처를 안내하고 “모든 시민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고,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대기 줄 정리와 신청서 작성 지원에 나서며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시는 소비쿠폰이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경제 회복으로 연결되도록 전담 TF를 운영 중이며, 각 동에는 기간제 근로자 1명씩 추가 배치하고 시청 직원도 지정 동에 투입해 신청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소비쿠폰 사업은 총 56만 명을 대상으로 하며, 예산은 1396억 원에 달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는 23일 열린 제3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12대 후반기 제2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주요 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에 최원용 의원(국민의힘, 영통2·3·망포1·2)이 선출됐다. 최 의원은 “잘못된 것은 없애고, 부족한 점은 개선하며 함께 만드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393회 제1차 정례회 폐회 중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오세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장·송죽·조원2)이 위원장으로, 윤명옥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또한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윤리특별위원회에서는 오혜숙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오 위원장은 “의견을 수렴하고 존중하며 위원회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재식 의장은 “제2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게 돼 뜻깊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위례한빛고등학교와 분당고등학교가 2026학년도 경기도교육청 과학중점학교로 신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성남지역 과학중점고는 기존 6개교에 더해 총 8개교로 늘어나며, 경기도 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시는 신규 지정 전부터 두 학교에 대해 학교당 5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제적 재정지원 계획이 선정 심사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수학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 주도 과제 연구, 탐구 중심 수업, 첨단 과학실 구축 등을 통해 과학 역량과 창의융합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성남시는 2026학년도에 맞춰 과학실 기자재 및 비품 구입 예산을 집중 지원해, 교육 기반 조성과 이공계 진로 연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과학기술 사회를 선도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과학중점학교 지원을 통해 성남을 과학 인재 육성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과학교육 저변 확대와 진로 다양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최종현, 수원7)이 23일 ‘국정과제 민주402 수행 TF’를 공식 출범하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의원총회 후 열린 출범식에서 민주당은 경기도에서 실현 가능한 402개 국정과제를 상임위원회별로 논의하고, 이를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TF는 최종현 대표의원이 단장을, 이용욱 수석부대표가 부단장을 맡았으며, 김동규 정책위원장과 전자영 수석대변인,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부위원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TF는 정책 이행을 위해 상위법령 입법 지연 시 조례를 선제 개정하고, 국비 지원 등 정부 협조사항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민주당은 TF 활동을 통해 국정과제와 내년 6·3 지방선거 공약을 연계해 지역 민심을 선점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이용욱 부단장은 출범선언문에서 “민주402 TF는 민생경제 회복과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로 경기도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것”이라며 “정책 실현을 통해 압도적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은 23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본회의 폐회사를 통해 도민 생명과 안전 확보를 위한 재난 대응체계의 전면 개편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번 회기 중 발생한 기습 폭우로 인해 인명 피해와 생활 터전의 파괴가 잇따랐다”며 “재난 대응의 안일함이 곧 재난의 씨앗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준공 2년밖에 되지 않은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는 충격적이었다”며 “기존의 기준과 방식으로는 더 이상 도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극한 기후가 일상이 된 지금, 뉴노멀에 맞춘 새로운 재난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도의회가 집행부와 협력해 재난 대응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고, 복구와 지원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장과 정윤경·김규창 부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지난 21일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이재민 지원 등 의회 차원의 총력 대응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