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교통약자 이동 수단과 행복택시의 이용 요금을 일제히 인상한다. 경기도 버스요금 조정에 따른 체계 일원화 차원이다. 시흥시는 교통약자 이동수단인 ‘희망네바퀴’와 ‘바우처택시’, 그리고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택시’ 요금을 내년 1월부터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지난 10월 25일 200원 오른 데 따른 것으로, 시는 이용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시행 시기를 내년 초로 조정했다. 교통약자 이동수단 기본요금은 기존 10km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희망네바퀴는 10km 초과 시 5km당 100원 추가 요금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며, 바우처택시는 총액 1만5000원 초과분에 대한 부담 구조는 기존과 동일하다. 행복택시 요금도 경기도 시내버스 기준에 맞춰 조정된다. 성인은 기존 1450원에서 1650원으로, 학생은 1010원에서 116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요금 인상 전까지 충분한 안내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교통약자와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은 필수 서비스인 만큼, 요금 인상에 맞춰 서비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직접 해설자로 참여한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 2.0’이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 98%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10월 1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 2.0’ 관람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만족도 조사에서 94%가 ‘매우 만족’, 4%가 ‘만족’을 선택했다고 14일 밝혔다. 불만족 응답은 한 건도 없었다. 재관람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전원이 “다시 보고 싶다”고 답해 공연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좋았던 요소로는 해설(33%)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프로그램 구성(28%), 출연진 연주와 무대 매너(17%), 음향·조명(15%)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음악회는 이상일 시장이 그림과 사진을 직접 선정하고, 화가·작곡가의 일화와 곡의 배경을 설명한 뒤 성악가들의 무대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200명 중 74.5%는 “지역문화 기부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고, 25.5%는 “시민 소통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행사는 약 2시간 20분간 이어졌으며, 사진 촬영석을 제외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경기도가 주관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성과발표회’에서 도내 최고 점수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전세사기 예방과 현장 행정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경기도가 개최한 안전전세 프로젝트 성과발표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올해 대상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13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추진 적극성, 현장 실행능력, 시민 참여 성과 등이 종합적으로 심사됐다.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성남시지회와 공동으로 ‘성남시 안전전세 관리단’을 꾸려 전세사기 피해 예방에 나섰고, 올해는 한국부동산원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까지 참여해 분쟁 예방과 피해 구제 절차를 보완했다. 또 전세 관련 위험지역 점검, 시민 대상 상담 부스 운영, 참여형 홍보 캠페인 등 현장 중심 활동을 확대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학생·청년·지역주민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밀착형 예방 프로그램이 수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성남시 본청은 D그룹, 분당구는 A그룹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아 개인 표창과 최대 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국장이 성실히 답변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고준호 경기도의원(국민의힘·파주1)이 “이번 감사 태도는 영상으로 남을 오점”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국의 대응 전반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됐다. 고준호 의원은 복지국장의 소극적 대응을 첫 번째 문제로 지목하며 “도민의 복지를 책임지는 자리에서 기본적 성실성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지난 1년 6개월간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에서 드러난 선수금 부정사용, 인사비리,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행정의 자체 점검이 아니라 피해자·내부 제보·의회가 나서야만 드러난 사안”이라며 “시설장이 도지사 임명직인데도 경기도는 계약해지조차 못 하고 있다”며 감시 기능 부재를 짚었다. 또한 9월 국가정보관리원 데이터센터 화재로 전자바우처 시스템이 마비됐던 상황을 거론하며 “월 160만 원으로 가족을 돌보는 돌봄노동자 급여가 멈췄는데, 경기도는 매뉴얼도 없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즉시 선지급 조치를 취했지만, 경기도는 지침 설명조차 명확히 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 향남읍이 지난해 경로당 냉난방비 예산 약 4천만 원을 사용하지 못하고 반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화성시의회가 “적극행정 부재”라며 강한 문제 제기에 나섰다. 화성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김종복 위원장은 13일 향남읍·양감면·정남면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자리에서 향남읍 경로당 냉난방비 집행률이 크게 낮은 점을 집중 추궁했다. 김종복 위원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향남읍은 2024년 배정된 경로당 냉난방비 예산 1억6312만 원 가운데 약 24%인 3942만8천 원을 사용하지 못한 채 반납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냉난방비·양곡비 집행 잔액을 부식비로 전용할 수 있게 됐음에도 현장에서 활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남읍 복지2팀장은 감사에서 “관련 규정 변경 내용을 노인회 총회에서 안내했고 각 경로당에도 개별 연락했지만, 일부 경로당에서 예산을 사용하지 않아 반납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종복 위원장은 정부가 잔액 반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 개선까지 했다는 점을 들어 “이후에도 예산의 4분의 1이 집행되지 못했다는 것은 현장 안내와 실무 대응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의미”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와 에코힐링팜 교육연구원이 13일 평택 오성초등학교에서 AI 기반 건강증진 체험교육을 운영하며 학생 주도 건강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성초 전교생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력·청력·자세 측정부터 금연·음주예방, 디지털 절제까지 다양한 건강습관을 실제 체험하며 배우도록 구성됐다. 체험은 AI신체 건강점검 부스를 중심으로 ▲귀 건강 ▲눈 건강 ▲흡연예방 ▲음주예방 ▲건강 타임캡슐 ▲흡연예방 인형극 등 6개 영역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AI 기반 측정기기를 활용해 자신의 시력·청력·자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즉석에서 교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흡연예방 부스는 폐활량 경쟁 체험을 도입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학생들은 직접 폐활량을 측정하며 흡연이 폐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리를 비교 체험했다. 전자담배·일반담배의 유해성을 설명하는 시각자료도 제공돼 “작은 호기심이 큰 건강 손실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저학년 대상 ‘흡연예방 인형극’은 손동작·소품·인형을 결합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돼 지루함 없이 금연교육을 전달했다. 음주예방 부스에서는 음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 학생건강증진센터가 '태양(태양의료기·위드태양)'과의 공동 기획 및 운영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에듀테크를 접목한 ‘2025 찾아가는 건강증진체험 성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 태양이 자체 개발한 AI 아기로봇을 활용한 체험은 학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생명 존중 교육의 혁신적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지난 11일 안성 문기초등학교 3학년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강의 위주의 기존 성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이 스스로 참여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참여형 학습’ 으로 구성되었다. 교육 주제인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생명의 시작부터 성장과 관계 형성에 이르기까지 4개 부스로 나누어 진행했다. ▲생명의 시작 (첫별) '뱃속 궁궐' 체험을 통해 태아의 탄생 과정을 이해 ▲사랑의 시간 (해피 10) 임신체험복을 착용해 '나의 탄생' 활동을 경험하고 부모님께 감사 표현 ▲따뜻함 품 (첫 포옹) 태양이 자체 개발한 AI 아기로봇 ‘썬베이비 케어 플러스’ 를 활용해 우유 먹이기, 트림시키기, 기저귀 교체 등 영아 돌보기 체험 ▲빛나는 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2026년 본예산안을 1조3471억 원 규모로 편성해 1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년 대비 18.8% 증가한 수치로, 일반회계가 본예산 기준 처음 1조 원을 넘어섰다. 예산은 중앙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기본사회·탄소중립·자치분권·민생경제 등 4대 핵심 분야에 집중됐다. 네 분야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2736억 원이다. 기본사회 분야에는 501억 원을 반영했다. 기본소득 66억 원, 기본돌봄 227억 원, 기본교통 161억 원 등 일상 기반 정책에 재원을 배정해 시민의 기본권 보장을 강화했다. 탄소중립·정원도시 분야에는 1460억 원을 편성했다. 탄소중립 98억 원, 도시숲길 조성 152억 원, 정원도시 조성 107억 원, 자원순환경제 1천1억 원 등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 인프라 확대 예산이 대폭 반영됐다. 자치분권·사회적경제·평생학습 분야에는 278억 원을 투자했다. 자치분권 78억 원, 평생학습 117억 원, 도서관 서비스 66억 원 등이 포함됐다. 민생경제 분야에는 497억 원을 배정해 일자리·상권 지원을 강화한다. 일자리 사업 316억 원, 지역화폐 126억 원, 중소기업 육성 16억 원 등이 반영됐다. 박승원 광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국민의힘·비례)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의 경영평가 하락과 조직운영 부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하용 의원은 12일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상원의 성과지표 전반이 악화됐고 직장 내 괴롭힘과 정산 부실까지 반복되고 있다”며 전면적인 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경상원은 2025년 경영평가(2024년 실적)에서 전년도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떨어졌다. 조직운영, 재무관리, 안전 등 핵심 지표가 모두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관 내부통제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은 결과라는 지적이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 사례가 총 8건으로 전국 공공기관 중 높은 수준을 기록한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정하용 의원은 “유사 사건이 반복되는데도 피해자 보호나 조직문화 개선이 미흡하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인사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추진된 ‘경기살리기 통큰세일’ 사업의 정산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정하용 의원은 “타지역 업체와의 계약, 증빙자료 누락, 미날인 협약서 등 기본적인 회계 절차가 연이어 빠졌다”며 사업 관리의 허점을 지적했다. 이어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이용욱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3)이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의 지원 기준 강화가 현장을 외면한 정책이라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즉각 개선을 요구했다. 이용욱 의원은 12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 감사에서 “판로개척 지원 사업까지 업력 3년 조건을 적용한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경상원은 내년부터 사업 참여 자격을 ‘창업 6개월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상향했다. 이에 대해 이용욱 의원은 “경기도 소상공인의 3년 생존율이 50.9%에 불과한 상황에서 절반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다”며 “초기 소상공인에게 가장 절실한 판로 지원을 오히려 막아서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올해까지 업력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판로지원 사업이 통합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 없이 일괄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이용욱 의원은 “창업 초기 기업을 제도권 밖으로 밀어내는 조치”라며 개편 취지와 과정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새로 도입된 가점 제도 역시 공정성 논란을 제기했다. 도지사·도의회·원장 표창 수여자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이 성과 중심 원칙과 맞지 않으며 “인맥 중심 제도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용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