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가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 전반의 정책 체계, 예산 집행, 조직 운영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면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시정방침과 시민 수요에 부합하는 정책 추진을 위해 성과 검증과 환류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홍보 분야에서는 사업 효과 분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정책 성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해 다음 해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구조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시정 비전이 담긴 홍보 종합계획 수립과 공약 변경 시 사전 의견수렴을 당부했다. 예산·재정 분야에서는 사업 추진 시기 준수와 관행적 편성 지양을 주문했다. 주민참여예산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실질적 사업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용·경제 분야에서는 안양시 실업률이 도내 상위권이라는 점을 들어 원인 분석과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을공동체·마을기업의 자생력 강화, 소상공인 수요 기반의 상권 활성화 전략도 요구했다. 조직·청년 분야에서는 공정한 인사 운영, 효율적 인력 배치, 청년 공무원 퇴직 증가 원인 진단 등 조직문화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관내 대학과의 협약도 실질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의왕시가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사업의 보상 절차를 앞당기기 위해 주민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민대책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왕과천사업본부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주민 고충을 공유했다. 간담회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송영석 LH 본부장, 한순우·박영곤·김보균 위원장 등 주민 대표 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속한 보상계획 공고, 이주자택지 배치 조정, 지자체별 택지 할당, 커뮤니티 시설 설치 등 다양한 요구를 전달했다. 현재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올해 말 지구계획 승인 목표로 진행 중이며, LH는 2026년 하반기 보상계획 공고를 위한 지장물 조사 등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송영석 본부장은 보상 절차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주민이 요청한 이주자택지 위치 반영, 하수처리장 처리 방안 등에 대해 현실적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주민 고충이 개발계획에 반영되도록 LH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 창구를 운영해 주민 의견을 계속 수렴하고, 보상 및 이주대책을 주민 수용성을 중심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2016년 작은 씨앗으로 시작한 주민자치가 9년 만에 20개동에서 각기 다른 색깔의 자치 꽃으로 만개했다. 시흥시는 2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2025년 시흥시 주민자치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시흥형 주민자치, 스무 송이 자치꽃으로 만개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0개동 주민자치위원, 관계 공무원 등 약 40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이 직접 마을 변화 이끌어 주민자치회는 각 동에 설치된 주민 의사결정 기구다. 각 동의 환경이나 상황에 맞는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의제를 실행한다. 특히 시흥시 20개동에 설치된 주민자치회는 마을에 직접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 한 해 20개동에서 발굴된 자치계획 189건 중 146건이 실행됐고, 주민총회에 참여한 주민의 수도 전년 대비 53% 증가한 2만5천320명에 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자치 한 해의 성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개동 주민자치회는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동별 자치계획과 주민총회, 마을사업 등의 성과를 소개했고, 2025년 20개동 주민자치회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도심형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성남시는 3일 오전 11시 시청 회의실에서 '성남시 야구전용구장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업무협약(MOU) 이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내년 10월까지 건축허가와 기본·실시설계 등 착공을 위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다. 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관련 부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관계자 등 야구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지난 9월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 등 전문가들과 함께 '성남시 야구장 건립 및 운영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실무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구장 방향을 조정하고 관람객·선수 동선을 보완해, 설계공모 당선안을 '365일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형 문화공간'으로 한층 고도화했다. 새롭게 조성될 야구전용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이 지나는 모란역과 8호선 수진역에서 약 500m 거리에 위치해 도보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도착할 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의왕시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6년 1월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가격을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 대상은 일반용 및 재사용 종량제봉투다. 구체적으로 ▲5리터 봉투는 190원에서 150원으로 40원(21.1%) ▲10리터 봉투는 350원에서 300원으로 50원(14.3%) ▲20리터 봉투는 680원에서 550원으로 130원(19.1%) 각각 인하된다. 또한 ▲50리터 봉투는 1700원에서 1400원으로 300원(17.6%) ▲75리터 봉투는 2630원에서 2100원으로 530원(20.2%) 인하된다. 이번 조치로 시민들은 종량제봉투 구입 시 용량에 따라 최소 40원에서 최대 530원까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가격 인하 이전에 구매한 종량제봉투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음식물 종량제봉투, 공사장 생활폐기물 포대, 대형폐기물 신고필증 가격은 변동이 없다. 의왕시는 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종량제봉투는 모든 가정에서 사용하는 필수품인 만큼, 가격 인하가 실질적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3일 불법 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아 "국민이 되찾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12월 3일 불법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년이 됐다"며 "윤석열 정권이 시도한 불법 계엄은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파괴한 내란이었으며, 국민이 피와 땀으로 일군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려 한 폭거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계엄군의 완전무장 앞에서도, 장갑차가 광장을 덮었음에도 국민은 두려움 대신 저항했고, 우리는 빛의 혁명으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계엄 세력은 국회뿐 아니라 지방의회와 지방자치 제도까지 무력화하려 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뿌리째 뽑아버리려 한 이 행위는 국민주권의 최전선을 공격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76명의 의원은 내란 저지를 위해 국회, 광화문 광장, 헌법재판소 앞으로 달려가 윤석열 퇴진을 외쳤으며, 곳곳의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켰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불법 계엄 선포 1년을 맞아 「12·3 비상계엄 대응 활동 자료집–빛의 혁명 한가운데 서다」를 발간해 오는 1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2025년 지방하천 정비·유지관리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13개 시군을 선정해 총 4억5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도는 신규정책, 하천정책 참여도, 유지관리 실적, 보상추진 등 4개 항목을 종합 심사해 시군별 우수 지자체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분야별 평가에서는 ▲하천정책 참여도 분야 여주(최우수)·의정부(우수)·동두천(장려) ▲유지관리 실적 분야 연천(최우수)·시흥(우수)·파주(장려) ▲하천사업 보상추진 분야 평택(최우수)·하남(우수)·양평(장려)이 선정됐다. 최우수에는 5천만 원, 우수에는 3천만 원, 장려에는 2천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신규정책 발굴 분야는 지난 9월 열린 ‘지방하천 신규정책 오디션’을 통해 가평이 최우수, 이천이 우수, 김포·양평·광주가 장려로 뽑혔다. 가평군에는 6천만 원, 이천시는 3천만 원, 장려 3개 지자체에는 각 2천만 원이 배정된다. 오디션을 통과한 사업은 내년부터 도비 지원을 받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지역별 특색에 맞춘 하천 정비와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성습 건설국장은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지방하천은 방재 기능을 넘어 생태·문화 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국내 최대 소비재 박람회 ‘2025 수원 메가쇼 시즌2’에 경기도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 10곳이 참가해 제품을 현장 판매한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산하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4~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인증 기업 전용 판매부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메가쇼는 생활·식품 분야 250개 사, 약 400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경기도 인증 경영체는 지역 농산물 기반 제품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시식·시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은 지역 농산물에 제조·가공·체험·관광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6차산업 모델로, 경기도에서는 263개소가 인증받아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도내 10개 기업은 ▲크래프트 진 브랜드 ‘부자진’ ▲연천 찹쌀·율무 떡 ‘해피트리’ ▲3년 숙성 장아찌 ‘한희순발효갤러리’ ▲전통장 제조 ‘광이원’ ▲천연발효식초 ‘비네코’ ▲블루베리·꿀떡 제조 ‘시루에찐떡’ ▲꿀생강청 ‘꿀작’ ▲전통주 ‘술아원’ ▲오미자청 ‘오고농원’ ▲여주 게걸무 씨앗기름 ‘여주게걸무씨앗농장’ 등이다. 관람객은 쌀·과일·벌꿀 등 지역 농산물로 만든 증류주, 떡, 청(淸)류 등을 현장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공공개발사업 이익을 도민에게 돌려주는 도민환원기금 1,505억 원을 기반으로 한 첫 환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3일 복합문화·체육시설 등 생활SOC 조성을 위한 사업명 공모에 들어갔다. 도민환원기금은 2021년 신설 이후 올해까지 5년간 누적 1505억 원이 적립됐다. 이 가운데 2023~2025년 주거복지기금으로 512억 원이 이미 활용됐으며, 남은 재원은 도민 생활 편의 증진 사업에 순차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 기금을 활용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약 600억~700억 원 규모의 복합 인프라 조성 사업을 펼친다. 체육, 문화, 보육, 복지 등 지역 밀착형 시설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내년 3월 정책 오디션을 개최해 대상 지역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는 해당 사업을 대표할 명칭을 도민 의견으로 정하기 위한 절차다. 선정된 명칭은 정책 오디션 공식명은 물론, 향후 도민환원기금으로 건립되는 시설의 현판 명칭으로도 사용된다. 공모는 7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도민은 도 누리집 ‘경기도 공모전’ 코너에서 안내를 확인한 뒤, 택지개발과로 제출하면 된다. 총상금은 100만 원으로 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 대중교통비 환급 정책인 ‘The 경기패스’ 가입자가 158만 명을 돌파했다. 시행 1년 7개월 만에 도민 생활밀착 정책으로 자리 잡으며 교통비 절감과 환경 개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The 경기패스는 지난해 5월 도입 후 올해 10월 100만 명을 넘어섰고, 2025년 12월 기준 158만 명까지 증가했다. 교통비 일부를 돌려주는 간편한 구조와 이용자 폭넓은 체감 혜택이 확산의 배경으로 꼽힌다. 청년층의 만족도는 특히 높다. 용인에서 판교로 출퇴근하는 20대 직장인 이모 씨는 월 5만~7만 원의 교통비 중 1만5천~2만 원을 환급받는다며 “생활 속에서 바로 체감되는 지원”이라고 말했다. 청년층(19~39세)은 30% 환급을 적용받아 일반 성인(20%)보다 혜택 폭이 크다. 50대 직장인 사이에서도 꾸준히 이용이 이어진다. 부천에서 가산디지털단지로 다니는 김모 씨는 “매월 교통비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 체감된다”며 “대중교통을 더 쓰게 돼 환경에도 좋다”고 말했다. 이 같은 도민 체감 효과는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도가 지난 4월 실시한 도민 1000명 설문에서 교통비 부담 완화를 포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