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영어 소통 능력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2학기부터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에서 장기 영어교육 프로그램 ‘와이업(Why Up) 영어공유학교’를 운영한다. 와이업(Why Up) 영어공유학교는 기존 공유학교의 단기 특기·흥미 위주 프로그램과 달리 최소 32차시 이상 장기 과정으로 구성됐다. 학년·수준별 반 편성을 통해 원어민 회화와 교과 중심 영어교육을 방과 후와 주말에 병행하며, 지역 거점 공유학교 및 협력 기관과 연계한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율동초에서 AI ‘펭톡’ 기반 ‘EBS와 함께하는 와이업 영어공유학교’를 운영해 주중 AI 학습과 주말 원어민 수업을 결합한다. 평택교육지원청은 현직 교사가 직접 기획한 ‘와이업 평택 티쳐스 영어공유학교’로 실전 회화, 영어 원서 읽기 등 19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초3~중2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영어공유학교를 운영해 글로컬 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해 2026학년도에는 25개 교육지원청, 도내 전 지역 31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공직자가 고의나 중대한 과실 없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업무를 추진했을 때 감사 책임을 면제하거나 감경하는 ‘적극행정 면책보호관’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면책보호관 제도는 감사 부담으로 적극행정을 주저하는 분위기를 개선하고, 능동적인 업무 수행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면책 대상은 불합리한 규제 개선이나 공익사업 추진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한 업무 처리로, 고의나 중과실이 없고 적극적 추진 결과가 있는 경우다. 법무담당관이 면책보호관으로 지정돼 운영을 총괄하며, 공무원이 적극행정위원회에 면책 건의를 요청하면 위원회가 기준 충족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이후 면책보호관이 감사 소명자료 작성, 심사서류 검토, 진술 등을 지원한다. 단, 자체감사기구 감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종합감사 현장에 ‘면책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감사 대상 기관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저해 요인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익을 위한 업무에 공직자가 주저 없이 나설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보호장치로 작동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수원비행장(K-13) 인근 거주 주민 4만9233명에게 총 136억7000여만 원의 군소음 피해 보상금을 순차 지급한다. 1차 지급은 8월 29일까지 완료하며, 이의 신청 결과에 따른 2차 지급은 10월 31일까지, 재심의 신청에 따른 3차 지급은 연말까지 진행된다. 보상금은 본인 또는 대표 상속인 명의 계좌로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며, 부득이한 경우 법령에 따라 현금 지급도 가능하다. 시는 지난 12월 보상금 신청을 받아 산정·검토 후 5월에 최초 결정통지를 했으며, 6~7월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최종 지급 대상을 확정했다. 올해 신청하지 못한 주민은 2026년 1~2월 접수 기간에 미신청분(2020년 11월 27일~2024년 12월 31일)을 소급 신청할 수 있다. 군소음 대책 지역 거주자는 매년 신청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군소음 피해 주민의 고충 해소와 정당한 보상을 위해 보상금 지급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민원은 대체로 ‘불편’과 ‘시간 소모’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수원시는 이 인식을 바꾸기 위해 과감한 실험에 나섰다. 조선시대 백성이 직접 민원을 청한 ‘상언’과 ‘격쟁’을 모티브로 한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이 그 결과물이다. 지난 5월 1일 시청, 구청, 44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 50곳에 설치된 이 민원함은 형식 없는 자유 제안 창구로, 100일간 총 1658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은 안전·교통(501건), 도로건설(270건), 도시환경(346건), 공원녹지(247건), 문화체육교육(86건), 복지(51건), 행정(108건), 기타(49건)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있었다. 시는 접수 당일 ‘감사의 회신’을 보내며 시민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이후 매주 민원컨설팅TF 회의를 열어 우선순위와 처리 방향을 논의했고, 각 부서와 기관이 협업해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했다. 10년 묵은 생활불편, 100일 만에 해결 길 열다 대표 사례가 입북동 ‘벌터마을’의 수도·가스 미설치 문제다. 30여 년간 일부 가구가 지하수와 LPG 가스통에 의존하던 불편은 이해관계와 행정 절차에 막혀 해소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6월 12일 한 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최근 단행한 ‘기자실 전면 개방’ 조치는 분명 신선하다. 기자 등록 여부와 무관하게 출입을 허용하고, 취재 공간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변화는 지방자치단체의 정보 접근 문화를 한 단계 넓히는 시도로 읽힌다. “기존 폐쇄적 구조를 해소하고, 언론의 신뢰 회복과 시민 소통의 장으로 바꾸겠다”는 이 시장의 발언은 방향성 면에서 박수 받을 만하다. 그러나 시청 한쪽에서 열린 문이 다른 쪽에서는 굳게 닫혀 있다면, 그 개방은 절반에 그칠 수밖에 없다. 수원시 산하 수원도시공사는 마음에 들지 않는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일부 언론의 전화조차 받지 않고, 수년째 소통을 거부해왔다. 묵묵부답이다. 그것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기관의 의도적인 단절’에 가깝다. 이는 이 시장이 말한 “기자실은 행정 감시를 위한 공공의 공간, 열린 민주주의의 상징”이라는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기자실 문을 열어놓고도, 산하 기관의 전화선이 끊겨 있다면 결국 행정 감시의 한 축은 무너진다. 지방정부의 소통은 보여주기식 제스처가 아니라, 모든 행정 단위에서 일관되게 실천될 때 비로소 시민의 신뢰를 얻는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책 철학은 산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상권 친화형 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2027년까지 3년간 상권 환경 개선, 홍보 콘텐츠 개발, 상생 기반 구축 등을 종합 지원하는 공모형 정책이다. 안산시상권활성화재단은 Ⅰ유형 시군으로 지정돼 첫해 사업을 추진한다. 1차 연도에는 5억9천만 원(도비 2억9천만 원·시비 3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상인대학 참여가 어려운 1인 점포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개선해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화재 취약 업종과 노후 상권에 소방시설 교체·설치, 소화기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선정은 상권 현실과 소상공인 고충을 반영한 전략과 상인 참여의 결실”이라며 “상권활성화재단과 함께 안전하고 활력 있는 상권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시흥시 연꽃테마파크에 백련과 홍련, 온대·열대수련 등 수생식물이 만개해 여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시는 겨울부터 봄까지 재배지 토양 정비, 비료 살포 등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으며, 폭염과 병해충, 수초 번식 등 기상이변 속에서도 매일 수초 제거 작업을 이어왔다. 그 결과 7월 초부터 연꽃이 피기 시작해 최근 절정을 맞았다. 수국과 배일홍도 함께 어우러져 화려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크기의 수련 ‘빅토리아’가 개화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연꽃은 8월 하순부터 개화량이 줄어들어 지금이 관람 최적기다. 시는 열대수련과 수생식물을 추가 식재하고, 폭염 대비 시설도 보강했다. 버드나무 그늘 아래 ‘멍의자’를 설치하고, 공원 곳곳에 양심우산을 비치했으며, 호박덩굴하우스에는 미세 안개 분사 시설을 갖췄다. 농업기술센터 1층 ‘연갤러리’에서는 주말마다 연 주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기술이전으로 개발된 ‘연술빵’ 등 연 특산품도 현장에서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로 연꽃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며 “시민들이 무더위를 잊고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10시 시청 늠내홀에서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함께 빛나는 광복 80년, 감사와 미래를 잇는 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경축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부대 행사로 13일부터 15일까지 시청 로비에서는 광복회 시흥시지회 주관 ‘독립운동가 김구 활동 사진전’이 열린다. 전시에는 김구 선생의 활동을 담은 사진 20여 점이 공개돼 항일정신과 광복의 가치를 공유한다. 또한 경축식 당일 행사장 입구에는 문화예술 재능기부 단체 ‘시흥나빛’이 제작한 전국 및 시흥 출신 독립운동가 16인의 초상화가 전시된다. 각 인물의 업적을 간략히 소개하는 안내 자료도 함께 비치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들이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해 민간문화공간 네트워킹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프로젝트 ‘문화머뭄’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문화머뭄’은 공방, 카페, 서점, 갤러리 등 일상 가까운 민간문화공간을 문화 거점으로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각 공간이 특성을 살린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 누구나 쉽게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는 수지구 7곳, 기흥구 8곳, 처인구 10곳 등 총 25개 공간이 참여한다. 재단은 지난 5월 운영자 워크숍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획을 정비하고, 7월부터 10월까지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수지구 ‘마실커피’의 시니어 세대공감 연극, 처인구 ‘드바로크’의 시민 참여형 독서산책·글쓰기, 기흥구 ‘라티로터스라운지’의 싱잉볼·아로마·건강식 체험이 있다. 이외에도 각 공간의 개성과 지역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활동이 마련됐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머뭄’은 일상의 공간을 문화 거점으로 만드는 생활문화 실험”이라며 “민간문화공간이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간별 일정과 세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는 ‘성남 청소년 교향악 페스티벌’이 22일부터 9월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성남아트리움, 위례수변공원 등에서 총 10차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시가 자체 기획한 클래식 음악 축제로, 청소년 음악 영재를 발굴하고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단체 부문 오디션에서 선발된 18개 관내 학교·민간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개인 부문 합격자 5명이 참여한다. 개막 공연(8월 22일)에서는 BIS 오케스트라, 위례꿈꾸는 오케스트라, 계원예고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박지희(서울대 음대 4학년)가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서곡’, 하이든 ‘테데움’과 첼로 협주곡 1번 등이다. 이후 8월 23~24일 성남아트리움, 30~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9월 6~7일 정자동 다목적광장, 14일 위례수변공원, 20일 중원유스센터, 27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이어진다. 출연진에는 성남유스챔버, 위례청소년, SA청소년 오케스트라와 비올리스트 김윤아,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주, 플루티스트 배수안, 트롬보니스트 이민호 등이 포함된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