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하는 대규모 복합문화예술축제 ‘빛으로 기억하는 광복, 2025 리부트(Reboot) 815’가 오는 8월 15~16일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 일대에서 개최된다. K-콘텐츠를 기반으로 광복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자유·평화의 메시지를 예술로 풀어내는 상징적 축제다. 이번 행사는 ‘K-콘텐츠 페스티벌’, ‘미디어아트 쇼&EDM 페스티벌’, ‘경기바다 드론쇼’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다양한 공연과 체험, 미디어 전시, 드론 불꽃쇼 등이 쉼 없이 이어지며 시민에게 오감을 자극하는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광복의 정신, 예술로 비추다…‘K-콘텐츠 페스티벌’ 경기아트센터 산하 4개 예술단체와 K팝 아티스트들이 광복의 가치를 다양한 장르의 무대언어로 풀어낸다. 15일에는 경기극단이 독립운동가 13인의 서사를 낭독극으로 재현하고, 경기필하모닉이 금관·타악 앙상블로 장중한 독립의 울림을 선사한다. 16일에는 경기도무용단이 북춤 ‘오고무’로 민족의 생명력을 표현하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역 전통시장 전용 기프티콘 ‘삼미시장콘’을 지난 8월 4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역화폐 ‘모바일 시루’로 결제 가능한 기프티콘이 전통시장에 적용된 것은 전국 최초다. 삼미시장콘은 시흥시 제휴 골목상권 선물 앱 ‘동네선물-동선’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시에서 제공하는 7% 모바일 시루 할인에 더해 동선 앱 자체 7% 추가 할인이 적용돼 최대 14%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결제는 삼미시장 내 동선 가맹점에서 모바일 시루 QR코드로 간편하게 가능하다. 시는 이번 기프티콘 도입으로 전통시장에 젊은 소비층이 자연스럽게 유입되고, 지역 내 기업·단체가 선물용으로 활용하는 캠페인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선컴퍼니 김성민 대표는 “프랜차이즈 중심이 아닌,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형 기프티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지역화폐 기반의 새로운 유통 수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29조 원으로 확대했으며, 지역화폐의 온라인 활용성과 영세 상인의 디지털 전환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시흥시는 이를 반영해 지역화폐의 디지털 플랫폼화를 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표 문화유산인 ‘북한산성’을 포함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대상’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31일 열린 국가유산청 세계유산분과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북한산성, 한양도성, 탕춘대성으로 구성된 방어 성곽군으로, 조선 후기 수도 한양을 보호하는 전략적 체계를 이뤘다. 세 성곽은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물리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시는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지난 2021년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 추진해왔으며, 2022년 우선등재목록 선정 이후 2023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심사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등재신청대상으로 확정된 ‘한양의 수도성곽’은 내년 2월 유네스코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한 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현지 실사와 세계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년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2024년 ICOMOS로부터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충족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유네스코 등재 기준 중 하나인 ‘문화 전통의 독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9월 27일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인 ‘조아용 시민 퍼레이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퍼레이드는 용인 시민이 기획과 연출, 출연까지 맡는 공연형 거리 퍼포먼스로, 시민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콘텐츠다. 황운기 거리예술 연출가의 지도 아래 시민 예비 프로듀서 과정 수료자들이 직접 팀을 꾸려 참여하며, 다양한 연령과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팀으로는 훌라댄서 중심의 ‘알로하모니’, 타악과 택견을 결합한 ‘공감뚝딱’, 용인 설화를 주제로 한 ‘드래곤스 베일’, 시대별 의상을 선보이는 ‘기억의 런웨이’ 등이 있으며, 각 팀은 고유한 주제로 시민과 관람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번 퍼레이드를 계기로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 구조를 확장하고, 관람자에서 창작자로의 전환을 이끄는 문화 거버넌스 실험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참여 신청은 용인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팀별로 선착순 접수인 만큼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 123호가 들어선다고 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2025년 상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며, S1블록 98호(전용 70㎡), S3블록 25호(전용 36㎡) 등 총 123호 규모다. 대상은 청년, 창업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으로, 주거 안정을 바탕으로 일자리 기반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대 사업 중 주거 기능을 담당하는 지구로, 산업단지 종사자들을 위한 배후주거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공공임대주택 내에 공유오피스, 회의실, 강의실 등을 포함한 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입주자 및 인근 근로자들을 위한 취·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선정은 광명학온지구를 직주근접 주거단지로 육성하는 데 큰 계기”라며 “광명시의 경제 자족 기능을 높이기 위한 일자리 기반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GH가 총 9천억 원을 투입해 가학동 일원 68만㎡ 부지에 총 4317호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교육부 주관 ‘2025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광명제2R구역 내 학교복합시설 건립이 본격화된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73억 원을 확보했다. 향후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2031년 3월 개관이 가능할 전망이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 내에 주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문화·공공시설, 주차장, 평생교육시설 등이 결합된 구조다. 광명시는 지난 2022년 일조권 문제로 학교설립이 무산됐던 광명제2R구역에 하단 3개 층은 복합시설, 상단 5개 층은 학교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편의시설 확충도 함께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광명2R 학교복합시설 건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마쳤고, 올해 5월에는 광명교육지원청과 기본협약을 체결하며 공모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 교육부 선정은 광명시와 교육지원청의 협업 성과로 평가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은 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 결과”라며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인 초등학교 설립과 주민복합시설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정원 화성의과학대학교 교수가 쓴 『기록보다 소중한 기억』이 숫자 중심의 스포츠 세계에서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기록과 성적, 승패에 가려졌던 운동선수들의 감정과 관계, 상처와 회복의 과정을 담담하게 조명한다. 저자는 스포츠심리학자로서 수많은 선수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이 왜 어떤 장면은 오래 기억하고 어떤 기록은 쉽게 잊는지를 성찰한다. “기록은 결과를 남기고, 기억은 사람을 남긴다”는 문장은 책의 핵심 메시지를 요약한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부상, 루틴, 슬럼프, 가족 갈등, 지도자와의 관계 등 선수들이 경기 밖에서 겪는 심리적 여정을 따라간다. 2부는 올림픽, 젠더, 장애, 미디어, 국가대표 정체성 등 선수들을 둘러싼 사회적 맥락을 풀어낸다. 특히, 고등학교 수영선수의 마지막 경기 이야기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의 진심 어린 순간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저자는 성과 사회에 지친 모든 이에게 이 책이 작은 쉼이 되길 바란다며, “숫자보다 오래 남는 것은 결국 사람이며 마음”이라고 강조한다. 기록은 서버에 저장되지만, 기억은 누군가의 마음속에 오래 남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남사 국가산업단지 연합대책위원회는 감정평가법인 선정 과정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8월 4일부터 한 달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용인반도체국가산단사업단 앞에서 공식 집회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대책위는 감정평가법인 추천에 있어 ‘토지보상법’과 시행령이 명시한 동의서 요건이 무시됐다며, 신분증 등 실명 확인 서류가 없는 동의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일 LH에 제출한 법률검토의견서를 통해 “토지소유자의 주민등록증 사본 등 증명서류 없이 제출된 동의서는 위법한 문서로, 감정평가법인 선정의 정당성을 훼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동읍 대책위원회의 동의서만을 인정한 LH의 행정은 편파적이고 실질적 다수 토지소유자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대책위는 ▲신분증 미첨부 동의서 전면 무효화 ▲감정평가법인 선정 절차 재검토 및 정보공개 ▲법령에 따른 공정한 재보상 절차 수립 ▲연합대책위와의 공식 협상 창구 개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위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동의서를 토대로 보상 절차를 강행할 경우, 형법상 사문서 위조·행사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형사책임 소지도 제기했다. 연합대책위는 통합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선감학원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상고를 포기하며, 정부와 함께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법무부의 상고 포기 발표 직후, 같은 사건에 대한 도의 상고를 즉시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국가가 선감학원 사건의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데 따른 것으로, 경기도는 현재 진행 중인 항소심 사건 20건에 대해서도 예외 사유가 없는 한 원칙적으로 항소를 취하할 방침이다. 선감학원 소송은 현재 총 43건(원고 379명)이며, 이 가운데 1심 19건, 항소심 20건, 상고심 4건이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선감학원 피해자 지원을 사실상 단독으로 감당해왔다. 2022년 10월 김동연 지사가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한 뒤, 월 20만 원 생활비, 1회성 위로금 500만 원, 의료·심리지원 등 실질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누적 상담건수는 1600건 이상이다. 또한 안산 단원구 선감동 공동묘역에서 진행한 유해 발굴조사에서는 155기 중 67기에서 유해가 확인됐다. 이는 당초 행정안전부 주관 사업이었으나, 무산되자 경기도가 직접 나서 국가 대신 추진한 것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경기도는 2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한 달간 도청사와 시흥 거북섬 일대에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대규모 문화행사 ‘2025 리부트(Reboot) 815’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예술과 기술로 풀어낸 참여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기억과 미래를 잇는 문화의 장’을 목표로,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도청사에서는 8월 415일 1층 로비에서 독립운동가를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대한독립’ 특별전시가 열린다. 1017일에는 도청사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쇼가 이어진다. 태극기, AI로 복원된 안중근 의사, 경기도가 선정한 독립운동가 80인의 영상이 건물 외벽을 수놓는다. 8월 15~16일 이틀간은 시흥 거북섬에서 ‘빛으로 기억하는 광복’을 주제로 대규모 야외 축제가 열린다. K-콘텐츠 페스티벌, 드론쇼, EDM 공연, 체험전시, 미디어아트 쇼 등으로 구성된다. 유다빈밴드, 자이언티, 라포엠 등이 출연하고, DJ 8팀이 참여하는 EDM 무대도 마련된다. 주간에는 실감형 전시와 독립운동가 피규어 만들기 체험 등이 운영되며, 야간에는 드론쇼와 불꽃놀이 등 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