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를 대한민국 발전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규정하며 도정자문위원회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이라는 커다란 배의 조타수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 발전을 넘어 국가 전체의 미래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자체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의 앞날을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자문위원들 역시 국가적 관점에서 경기도의 역할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지사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도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좋은 정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민과의 소통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정책과 소통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자문위원회 분과별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경기도가 당면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경기도 360도 통합돌봄 확대 ▲주4.5일제 시범사업 ▲미래 신성장 동력 활성화 ▲경기 기후 3대 프로젝트 ▲도민 인사이트 기반 정책과 경기도서관 등 5대 핵심 과제가 논의됐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수도권 서남부 교통 혁신을 이끌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재추진에 나섰다. 시는 2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제2경인선·신구로선과 시 주도 신천신림선을 단일 체계로 통합한 광역철도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재정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2021년 국가철도망 반영 이후, 구로차량기지 이전 무산과 민자 경제성 미확보로 중단됐다. 시는 노선 구조를 재설계해 민자 적격성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재추진의 핵심은 시흥 은계지구다. 은계지구를 광역철도 분기 거점으로 삼아 인천과 서울을 잇는 교통 중심축을 구축한다. 노선은 인천 청학에서 은계까지 연결된 뒤 두 갈래로 분기된다. 한 축은 부천 옥길·범박을 거쳐 서울 구로·목동으로, 다른 축은 광명 하안을 지나 서울 금천·신림으로 이어진다. 이중 축 구조는 특정 구간 쏠림을 완화하고 서울 서남권 주요 거점으로 분산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출퇴근 혼잡 완화와 운영 효율 제고가 기대된다.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민간 제출 서류를 검토해 내년 1월 민자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하는 절차로 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신천~하안~신림선의 조기 착공을 위해 재정사업과 민간투자사업을 병행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자사업 추진 기자회견’에 참석해 “방식보다 중요한 것은 시기”라며 “가장 빠른 방법으로 신천~하안~신림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천~하안~신림선은 시흥 신천역에서 출발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하안동을 거쳐 서울 독산·신림으로 연결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만성적인 서울 접근성 문제를 해소할 핵심 교통축으로 꼽힌다. 해당 노선은 현재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기다리고 있으나, 계획 발표 시기가 늦어지면서 재정사업 방식만으로는 착공 시점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광명시는 국가계획 반영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민간투자사업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선택했다. 민자 방식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를 민자 적격성 조사로 대체하거나 단축할 수 있어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 시장은 “신천~하안~신림선은 수도권 서남부의 실제 통행 수요를 분산·흡수할 수 있는 핵심 노선”이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대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오산시는 22일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시 승격 이후 처음 치르는 도 단위 최대 종합체육대회를 위한 공식 추진 체계를 가동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관기관·사회단체장, 체육 관계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조직위원회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 홍보영상 상영, 조직위원 위촉장 수여, 인사말, 결의문 낭독, 성공 개최 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조직위원회는 오산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오산시체육회장과 오산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이 각각 수석부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는 구조로 구성됐다.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체육계 인사 등은 고문단으로 참여해 대회 운영 전반을 자문한다. 실무 조직은 ▲운영지원 ▲자원봉사지원 ▲경기운영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행정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체육인이 참여하는 총 185명 규모로, 민·관·체육계 협력 구조를 갖췄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도내 31개 시군이 참가하는 최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2040년 인구 154만 명을 지향하는 도시 성장 구상을 확정하며 수도권 남부 핵심 메가시티 도약에 나섰다. 화성특례시는 최근 경기도로부터 ‘2040 화성 도시기본계획’을 승인받고, 장기 도시 성장의 기준이 될 계획 인구를 154만 명으로 설정했다. 이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구 규모는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소비시장 확대, 노동력 공급, 산업 입지 형성, 교통·재정·인프라 투자 우선순위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화성특례시는 현재 인구 증가 속도와 산업 성장 추세를 고려할 때 154만 명 규모의 도시로 확장될 여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는 ‘광역시급 도시’를 넘어 수도권 남부의 독자적 경제·생활권 형성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인구 150만 명 이상 도시는 자체적인 대규모 소비시장 형성이 가능하다. 대형 유통·문화시설 유치, 글로벌 기업 투자, 첨단 산업단지 조성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화성특례시는 자동차·반도체·바이오·친환경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존 산업 기반에 대규모 정주·노동·소비 인구가 결합될 경우, 스마트 제조와 미래 모빌리티, 첨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시민 중심의 책임 돌봄체계 구축에 나섰다. 화성특례시는 23일 ‘2026년 통합돌봄 실행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시민 누구나 함께 누리는 돌봄 안전망’을 비전으로 한 ‘바로이웃 통합돌봄’ 추진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전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차 화성시 통합지원협의체 회의를 열고, 협의체 위원 위촉과 함께 2026년 통합돌봄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내년 3월 27일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화성시 통합지원협의체는 당연직 8명과 위촉직 21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지역 돌봄계획 수립과 평가, 통합돌봄 정책 추진, 관계기관 연계·협력 전반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의에서는 정구원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을 호선으로 선출했다. 이어 자문과 실무 검토를 거친 2026년 통합돌봄 실행계획을 최종 승인하며 협의체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실행계획의 핵심은 ‘연결을 넘어 실행과 책임까지’다. 기존 돌봄서비스가 대상자를 기관에 연계하는 데 그쳤다면, 화성형 통합돌봄은 시가 직접 서비스 실행 여부를 관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가압류에서 검찰 추징보전액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으로부터 총 5천173억 원 규모의 가압류 인용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검찰이 형사재판에서 청구한 추징보전액 4456억 원보다 717억 원 많은 금액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12월 1일 김만배·남욱·정영학·유동규 등 대장동 일당 4명을 상대로 가압류·가처분 14건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12건이 인용됐고, 1건은 기각, 1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인용 금액은 김만배 관련 3건 4100억 원, 남욱 관련 가처분 2건과 가압류 3건 420억 원, 정영학 3건 646억9천만 원, 유동규 1건 6억7천만 원이다. 성남시는 이번 가압류가 시기적으로도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김만배와 남욱이 최근 법원에 추징보전 해제를 신청한 상황에서, 시가 선제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면 범죄수익이 은닉되거나 소멸될 가능성이 컸다는 설명이다. 다만 남욱의 차명 재산으로 판단한 역삼동 엔에스제이피엠 명의 소유권이전등기청구권(약 400억 원)에 대해 서울남부지방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서는 즉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도시공사가 운영하는 함백산추모공원이 화장로 증설을 마무리하며 공공 장사서비스의 안정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화성도시공사는 경기도 7개 지방자치단체(화성·부천·안산·안양·시흥·광명·군포)가 공동 운영하는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의 화장로 증설 사업을 지난 11월 30일 최종 완료했다. 장례 수요 증가에 따른 화장 대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으로 신규 화장로 5기가 추가 설치되면서, 함백산추모공원의 화장로는 기존 13기에서 18기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일평균 화장 가능 건수는 기존 55구에서 최대 80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함백산추모공원은 조성 단계부터 향후 증설을 고려해 공간을 확보해 둔 시설로, 이번 공사는 비교적 짧은 기간과 합리적인 예산으로 추진됐다. 공사 기간에도 시설 운영을 중단하지 않아 이용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한병홍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화장 수요 증가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장사서비스 환경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종합장사시설 운영 환경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품격 있는 장례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공사현장 가설울타리를 활용해 시민 안전 서비스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범죄예방 디자인을 마련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했다. 안양시는 상록지구와 안양역세권지구 재개발정비사업 공사현장 2곳에 ‘방범시설물 안전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장 가설울타리를 단순 차단 시설이 아닌 생활 속 안전 안내 매체로 활용한 것이다. 이번 디자인은 안양시 여성안전실무협의체 논의를 통해 추진됐다. 협의체는 시민이 일상에서 방범시설을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사현장 가설울타리에 안전정책 정보를 담는 방식을 제안했다. 안양시 여성가족과를 중심으로 도시계획과, 스마트도시정보과, 안양만안경찰서, 연성대학교 시각디자인과가 참여해 수차례 협의를 거쳐 디자인을 확정했다. 가설울타리에는 ▲지능형 방범CCTV ▲비상벨 ▲스마트 스쿨존 ▲여성 안심 거울길 ▲공중화장실 안심시스템 ▲안전귀가 서비스 앱 등 안양시의 주요 안전정책과 서비스가 시각적으로 담겼다. 해당 디자인은 지난 3월 ‘안양시 공사용 가설울타리 설치기준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공식 반영됐으며, 이달 처음으로 실제 공사현장에 적용됐다. 시 관계자는 “공사현장은 범죄 취약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 여성리더회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신·구 회장 이·취임식과 송년회를 열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수원특례시 여성리더회는 23일 오전 수원 WI컨벤션에서 ‘21주년 송년회 및 총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제11대 김미애 총회장이 취임했다. 제10대 김수민 총회장은 이날 이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리더회 회원과 지역 인사, 시민사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21년간 이어온 여성 리더십의 성과와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국민의례, 내빈 소개, 경과 보고, 감사패 수여, 이임사와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송년 오찬과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김수민 총회장은 이임사에서 “여성리더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공동체”라며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이 수원 여성리더회의 오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성리더회가 시민 곁에서 신뢰받는 단체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미애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향후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미애 회장은 “여성의 리더십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돼야 한다”며 “지역 봉사와 나눔, 연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