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발표했다.
1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감염병관리위원회 정기회의에서는 2025년 감염병 예방·관리 계획과 대응 전략이 확정됐다.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역 체계 강화 방안이 공개됐다.
지난해 경기도의 법정감염병 발생 건수는 4만2682건으로 2023년보다 2배 급증했다.
특히 백일해의 발생 건수가 1만4289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인플루엔자도 전국적인 유행을 보였다.
.경기도는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중심으로 감염병 대응의 전문성을 높이고, 감염병 발생 동향을 분석하여 도민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2025년 시행계획의 핵심은 역학조사관의 역량강화 교육과 위기 대응 훈련을 통해 신종감염병에 대한 대응 준비를 철저한다.
매주 ‘주간 감염병 발생 점검회의’를 통해 감염병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는 4월에 열리는 감염병관리 네트워크 컨퍼런스를 통해 도내 각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으로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감염병 발생 상황을 점검하며,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