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는 복합 위기가정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 제1회 솔루션위원회’를 열고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의는 지난 9일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정신건강·가족복지·법률·의료 등 10개 분야 전문가 16명과 시청 및 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등 총 27명이 참석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알코올중독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살 위험이 높은 가구 1건을 신규 안건으로 상정하고, ▲치매 모와 지적장애 자녀 가구 ▲불법체류 외국인 모자가구 ▲간병 부담으로 인한 자살 고위험 가구 등 기존 3건을 사후 모니터링 사례로 점검했다.
오산시 솔루션위원회는 기존 통합사례회의로는 해결이 어려운 복합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자문기구로,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지원 방안을 바탕으로 위기가정 대상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경희 솔루션위원회 위원장(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복합적 위기에는 전문가 개입과 민관 협력이 필수”라며 “위원회의 논의가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