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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경기교육감 진보 단일화 D-1… 유은혜, 닳은 검은 운동화에 새긴 3개월 현장 행보

62일간 경기도 전역 순회… 출근길 시민 만나 교육·생활 목소리 청취
동탄역·모란역·평택역까지 발로 뛴 강행군… “현장에서 변화 시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화 최종 후보 선정을 하루 앞두고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3개월간 이어온 현장 행보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지난 2월 4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같은 달 19일부터 약 62일 동안 경기도 전역을 돌며 아침 출근 인사를 이어갔다.

 

수원과 성남, 의정부를 비롯해 안양, 부천, 평택, 안산, 고양, 남양주, 오산, 시흥, 용인, 화성 등 도내 주요 지역 지하철역과 생활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보는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지를 앞세운 일정이었다. 유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뒤 월간·주간·일간 계획을 세밀하게 짜고, 더 많은 시민과 만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했다.

 

2월의 차가운 새벽 공기 속에서도 일정은 계속됐다.

 

지하철역 입구와 역사 안에서 이름과 사진이 담긴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우산을 들고 거리로 나가 일정을 이어갔다.

 

현장에서 마주한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바쁜 걸음으로 지나치는 시민도 있었고, 손을 흔들며 응원을 보내는 시민도 있었다. “추운데 괜찮으냐”고 걱정하는 시민, 따뜻한 커피를 건네는 직장인, 먼저 다가와 포옹하며 응원을 전하는 시민도 있었다.

 

학생과 직장인, 어르신 등 만난 시민층도 폭넓었다.

 

교육부 장관 시절 인연을 맺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다시 인사를 건네는 경우도 있었다.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과 등교하던 학생, 조깅하던 어르신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건넨 말 한마디가 현장의 여론으로 쌓였다.

 

유 예비후보는 “아침마다 시민들을 만나면 지역 소식은 물론 생활 속 불편과 교육에 대한 바람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었다”며 “사무실 안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현장의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출근길 인사는 단순한 이름 알리기에 머물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짧은 시간이지만 지역 교육 현안과 생활 문제를 놓고 시민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3개월 현장 행보를 함께한 검은 운동화는 이런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남았다.

 

닳고 해진 운동화에는 경기도 곳곳을 누비며 시민 곁으로 다가선 시간이 고스란히 밴 듯한 모습이 담겼다.

 

유 예비후보 측은 이를 현장을 떠나지 않았던 지난 시간의 기록으로 보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멈추지 않는 발걸음으로 끝까지 도민 곁에 서겠다”며 “경기도민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변화는 현장에서 시작된다”며 “아이와 교실이 중심이 되는 경기교육의 기본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경기교육감 진보 단일화에는 유 예비후보를 비롯해 안민석 전 의원,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효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이 참여하고 있다. 최종 후보는 여론조사 45%와 선거인단 투표 55%를 합산해 4월 22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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