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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정명근 화성시장 "화성,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으로 도약"

화성특례시, 인구 증가와 균형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 제시
신도시 기업 유치 성장하는 화성, 동반성장 모델 구축 목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급격한 인구 증가와 기업 유치를 기반으로 저출생 문제 극복과 균형 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9일 KBS 1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 신년 기획 "저출생 위기 대응 우리는 이렇게 한다"에 출연해 화성시의 급격한 성장과 도전 과제를 소개하며 지역 발전 전략을 밝혔다.

 

정 시장은 인터뷰에서 "화성은 지난 20년간 인구가 5배 이상 증가하며 2025년 특례시로 도약했다"며 "이제는 도시 성장을 넘어 균형 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2001년 인구 21만 명으로 출발해 2023년 기준 약 100만 명을 돌파하며 특례시로 지정됐다.

 

정 시장은 화성의 급격한 성장을 “기업 유치와 신도시 개발” 덕분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산업 중심의 글로벌 기업들이 화성에 자리 잡으면서 양질의 일자리와 세수를 확보해 도시 성장을 이끌었다”며, ASML, AS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투자를 예로 들었다.

 

또한, 동탄 신도시 개발을 통해 인구 유입이 급격히 늘었으며, 현재 동탄 1·2신도시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41만 명에 달한다.

 

정 시장은 화성시의 급격한 성장이 생활기반시설과 행정서비스의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정 시장은 “도로, 문화·체육시설, 학교 등 인프라 확충이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구청이 없어 행정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현재 화성시는 구청 설립을 위한 행정안전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공공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학급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8년까지 총 9개 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성시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성은 전국 평균 출산율(0.72)을 웃도는 0.98을 기록하며 출산이 많은 도시로 자리잡았다”며, 젊은 도시로서의 강점을 강조했다.

 

화성시는 출산장려금을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이상 300만 원까지 확대하고, ‘아장아장 통장’ 등 혁신적인 지원책을 도입했다.

 

아장아장 통장은 예비 부모가 매달 저축하면 시가 최대 50%를 매칭 지원해 2년간 1080만 원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다.

 

정 시장은 “화성은 직장과 주거가 균형 잡힌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여가와 문화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68만 평 규모의 보타닉 가든과 화성 예술의 전당을 건립 중이며,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과 공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 시장은 “화성은 성장의 과정에서 많은 도시의 도움을 받았다”며, “이제는 화성이 주변 도시와 동반 성장하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차례”라고 말했다.

 

화성은 2040년까지 인구 160만 명 이상을 목표로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기업 유치와 시민 중심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정 시장은 “화성은 성장과 조화의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화성이 대한민국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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