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각종 시책 평가에서 받은 포상금 5,200만 원을 특기장학금으로 기부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오산시는 2024년 시군종합평가 우수행정 성과(전년 대비 실적향상 1위), 기초생활보장 저소득층 지원, 전 국민 마음투자사업 정신건강 증진 성과 등을 인정받아 다수의 포상금을 수상했다.
시는 10일 시청 1층 명예의 전당에서 이권재 시장과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열고, 포상금을 오산시 교육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문화·예술·체육·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특기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초·중·고 학생 60명과 대학 신입생 10명이 지원 대상이다.
이권재 시장은 “공직자들이 시정 운영에 적극 동참해 얻은 인센티브를 지역 학생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뜻깊다”며, “이러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부식 이후 시청 1층 로비에서는 전 직원 대상 새해맞이 격려 커피·차 제공 이벤트도 열렸다. 이 행사는 원래 2025년 시무식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지난해 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국가애도기간 지정으로 연기됐다가 이날 진행됐다.
오산시는 앞으로도 행정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